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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의 유래

전쟁중 선포된 독립선언문
공휴일로 제정된건 1941년
미국인 이날 66억불 지출

4일은 연방공휴일인 독립기념일이다. 이날이 공휴일로 제정된 것은 1941년이지만 기념하기 시작한 것은 18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독립전쟁이 한창이던 1776년 6월 영국의 식민지였던 미국의 13개 주는 독립을 선언하겠다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한 달 후인 7월 2일 당시 의회는 미국의 독립을 공표했으며 이틀 후인 4일 토머스 제퍼슨 3대 대통령이 작성한 독립선언문이 발표됐다.

독립기념일 행사가 커지기 시작한 건 미국과 영국이 다시 맞붙은 1812년 전쟁 이후부터다. 미 의회는 1870년 독립기념일을 공휴일로 제정했으며 1941년에는 연방 공무원에게 유급 휴일 혜택을 주는 등 현재의 연방 공휴일 형식으로 확대했다. 매사추세츠주는 미국에서 가장 먼저인 1781년에 독립기념일을 공휴일로 제정했다.

한편 미국의 2대 대통령 존 애덤스는 미 의회가 독립을 공표한 7월 2일이 독립기념일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 재직 당시 그는 4일 열리는 독립기념일 행사에는 반대하는 의미로 참석하지 않았다. 미국 역사상 최초이자 최대의 정치적 라이벌인 존 애덤스와 토머스 제퍼슨은 독립이 선언된 지 50년 후인 1826년 7월 4일, 같은 날 세상을 떠났다. 제임스 먼로 대통령도 5년 후 같은 날 숨졌다.

독립기념일은 메모리얼데이와 함께 미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공휴일이다. 야외활동하기 좋은 날씨이며 바비큐와 불꽃놀이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일이기 때문이다. 여론조사기관인 펄스에 따르면 미국 성인 58%가 독립기념일을 가장 중요한 공휴일로 생각한다.



전국소상인연합(NRF)에 따르면 미국인은 올해 독립기념일에 66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도보다 6.4% 증가한 수치다. NRF 설문에 응한 미국인의 64%는 바비큐나 소풍을 떠난다고 답했고 43%는 불꽃놀이나 축제에 참석, 12%는 퍼레이드, 9%는 여행을 떠난다고 했다. 지난해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는 1만5000곳에서 진행됐으며 50마일 이상 이동한 사람은 4190만 명으로 조사됐다. 마켓리서치는 올해 미국인은 약 1억500만개의 핫도그를 먹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뉴욕타임스는 미국에서 사용되는 폭죽의 99%가 중국산이라고 보도했다.

김영남 기자
kim.youngna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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