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안수산 여사 장례식…오전 11시부터 포레스트 론
고 안수산(사진) 여사의 장례식이 오늘(2일) 오전 11시 LA할리우드힐스 포레스트 론 리버티빌딩에서 열린다.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녀인 안수산 여사는 지난달 24일 오후 2시쯤 자택에서 100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1915년 LA에서 태어난 안 여사는 도산의 3남2녀 중 셋째이자 장녀였다. 샌디에이고 주립대(SDSU)를 졸업하고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한인 여성 가운데 처음으로 미 해군 장교가 됐다.
안 여사는 1960~70년대 서울 강남에 도산공원 건립계획이 진행되면서 한국과 본격적인 교류를 시작, 도산 관련 자료를 기증했고 한국의 독립기념 사업을 도왔다. 미주 한인사회에서도 흥사단과 3.1 여성동지회 등의 단체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2006년 '아시안 아메리칸 저스티스 센터'가 수여하는 '미국용기상'을 한인으로는 최초로 수상하기도 했다. LA카운티 정부는 올해 3월10일 도산의 기일을 맞아 '안수산의 날'을 선포한 바 있다.
장례식에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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