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가 알아야 도울 수 있습니다”
교회·복지센터 공동주최 ‘지도자 위한 세미나’
사회복지 혜택·가정폭력 예방 등 주제로 열려
워싱턴 한인복지센터(이사장 김상희)와 워싱턴지역 한인교회협의회(회장 노규호 목사)가 ‘제9회 지역사회 지도자를 위한 세미나’를 공동개최했다. 29일 오전 애난데일 소재 한인복지센터 사무실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는 한인사회 기둥 역할을 하는 교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한인들에게 꼭 필요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세미나는 ‘저소득층 시니어 사회복지 혜택의 모든 것’과 ‘가정폭력, 우리가 멈춰야 합니다’를 주제로 한 강의와 한인복지센터에서 제공하는 구직·청소년 지원·주택상담·정신건강·보건소 프로그램 등을 두루 소개한 ‘투게더 WITH 복지센터’, 질의응답, 점심식사 및 평가 순으로 진행됐다.
저소득 시니어 복지혜택 세미나를 진행한 김모성 BEC(Benefit Enrollment Center) 프로젝트 담당자는 “한인복지센터는 한인 및 아시안 메디케어 대상자들의 약값 및 병원비 감면과 생활비 절감 프로그램 감면 신청을 돕고 있다”며 “오늘 세미나에서 제공하는 연방, 주, 카운티 차원 혜택 프로그램에 관한 궁금증은 한인복지센터로 문의해 달라”고 말했다. 해당 강의에선 은퇴연금(SSA), 저소득자 생활보조금(SSI), 메디케어 등 연방정부 차원의 혜택과 일반·어린이 메디케이드, 푸드스탬프(SNAP), 실업수당 등 버지니아주가 지원하는 프로그램, 카운티 보건소, 냉·난방비 보조, 재산세 감면, 등 카운티 프로그램의 세부사항, 신청방법 등이 소개됐다.
이어 진행된 김수진 사회복지사의 가정폭력 예방 강좌에서는 폭력의 종류 등 일반 지식과 지원 법률, 피해 발생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역 자원들이 소개됐다. 강의 내용에 따르면 빈번히 발생하는 가정폭력의 종류에는 한국에서 결혼해서 함께 이민 온 기성세대 부부간 가부장적 사고방식에 따른 폭력, 한미 문화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신세대 부부간의 폭력, 남편의 외도와 함께 일어나는 가정폭력 등이 있다. 김 사회복지사는 “가해자가 진심으로 뉘우치면 가정폭력은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폭력은 저소득층 사람들 사이에서만 일어나며 남편은 아내의 의사와 상관 없이 언제든지 성관계를 가질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는 사회적 통념 등은 모두 틀린 것”이라며 “가정폭력은 상대방을 통제하고 지배하기 위한 신체, 심리, 정서, 성적 학대 행위를 모두 포함하며, 이는 긴급보호 등 신변보호를 위한 법률시스템으로 조치 및 처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소개된 정부, 한인복지센터 지원 복지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문의를 통해 알 수 있다.
▷문의: 703-354-6345
유현지 기자
yoo.hyunj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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