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벤처캐피털리스트에 '주목' 뉴욕타임스 'CEO 인터뷰' 게재
남태희 스톰벤처스 대표
1000여 기업에 5억불 투자
신문은 매주 일요판에 최고경영자와의 인터뷰를 고정 게재하는데 28일 지면에 남 대표와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남 대표는 최고경영자의 자질에 대해 "믿음을 갖고 무리를 약속의 땅으로 이끈 모세와 같은 신념과 열정을 가져야 하지만 갈릴레오처럼 믿음과 진실을 구분하려는 회의론자의 자세를 동시에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기업 문화는 결국 회사에서 어떤 사람이 승진하고 더 좋은 급여를 받고 또 해고되는지와 연관돼 있다"며 "조직에서 성공하는 사람이 롤모델이 되며 그것이 조직의 문화를 규정한다. 최고경영자가 말하는 공식적인 기업문화가 인사고과와 보상으로 결정되는 비공식적인 문화와 일치할 경우는 최상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혼돈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태어난 남 대표는 5세 때 미국으로 이민 왔다. 이후 하버드대에서 응용수학을 전공한 뒤 시카고대 로스쿨을 졸업한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졸업 후 기업 인수.합병(M&A)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다 2000년 설립한 스톰벤처스는 전 세계 1000여 벤처기업에 총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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