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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한인회 종합학교장에 이재훈씨

전국캐그로 부회장·주한미대사관 영사보조 역임

버지니아 한인회 종합학교 신임 교장에 이재훈 전 미주한미식품상총연합회(전국 KAGRO) 부회장이 임명됐다. 버지니아 한인회(회장 김태원)는 26일 종합학교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이 교장 임명 및 시무식을 진행했다. 이 교장은 26일 시무식을 기점으로 교장 업무를 시작했다.

1977년 도미한 이 교장은 지난 1989년부터 2003년까지 전국 캐그로 부회장, 북가주 캐그로 회장 등을 지냈다. 2005년부터 2013년까지는 주한미국대사관 영사과, 주불미국대사관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에서 워싱턴으로 이주한 직후인 지난 2004년 버지니아 종합학교에 최초로 배관기술면허반을 개설한 이 교장은 지난 2013년부터는 종합학교에서 배관기술반, 핸디맨반, 시민권 준비반 등을 가르쳐왔다. 이 교장은 적절한 후임을 찾을 때까지 계속 해당 반을 지도할 계획이다.

이 신임교장은 “오랜 기간 몸담아 온 버지니아 한인회 종합학교 교장직을 무보수로 수락하게 됐다”며 “한인사회에 유익한 자기계발과 언어교육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9월부터 시작하는 가을학기부터는 여러 과목으로 나눠져있던 영어 강의를 ESL반으로 묶는 등 개정할 것이며, 내년 봄학기부터는 수업료 인하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현지 기자
yoo.hyunj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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