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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장녀 안수산 여사 별세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녀인 안수산 여사(사진)가 LA 자택에서 24일 오후 1시(서부시간) 별세했다. 향년 100세.

도산기념사업회는 “안 여사가 점심식사를 한 뒤 낮잠을 자다 숨을 거뒀다”며 “지병이 없으셨고 전날 연설을 하는 등 활동도 하셨는데 수면 중 임종했다고 들었다”고 25일 밝혔다.

1915년 가주에서 3남 2녀 중 맏딸로 태어난 안 여사는 UC샌디에이고 졸업했으며 신한민보와 흥사단, 3·1여성동지회 등에서 활동했다.

안 여사는 동양인 여성 최초로 미 해군 장교가 됐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 해군 정보장교·여성 병기 교관으로 복무했으며 국가안전보장국(NSA) 비밀정보 분석가 등으로 활약했다.

안여사는 2006년 ‘아시안 아메리칸 저스티스 센터’에서 수여하는 제10회 ‘미국 용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버드나무 그늘 아래’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냈다.

LA카운티 정부는 지난 3월10일 도산 안창호 순국 기념일에 안 여사의 업적을 기려 이날을 ‘안수산의 날(Susan Ahn Cuddy Day)’로 선포한바 있다.

도산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장례식은 27일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은지 기자 kim.eunji4@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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