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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트 탈옥수 도운 교도관 또 체포

무장 가능성 염두에 두고
1000여 명 투입 추적 작업

뉴욕주 업스테이트 클린턴카운티 교도소에서 탈옥한 살인범 2명이 3주째 붙잡히지 않은 가운데 탈옥수 데이비드 스윗(35)과 리처드 맷(48)을 도운 혐의로 또 다른 교도관이 체포됐다.

25일 CNN은 이 교도소에서 27년간 교도관으로 근무해온 진 파머(57.사진)가 2명의 탈옥수에게 감방 뒤 좁은 통로의 누전 차단기 수리를 이유로 스크루드라이버와 렌치를 건네준 것과 증거 인멸 시도 등 3개의 중범죄와 1개의 경범죄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 공구는 작업 후 수거됐지만 탈옥수들은 이때 확인한 통로를 이용해 탈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4일 앤드루 와일리 클린턴카운티 검사장은 지난 12일 체포된 교도소 내 양복점 직업훈련 감독관인 조이스 미첼(51)이 쇠톱 날과 스크루드라이버 등을 햄버거 고기에 넣어 교도소 내 양복점 냉동실에 얼린 후 이를 탈옥수들에게 전달해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팔머는 햄버거 안에 그런 장비들이 들어 있었는지 몰랐다고 진술하고 있다.

한편 이날 폭스뉴스는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수사 당국이 탈옥수들이 총기를 소지하고 있을 것이라는 가정 아래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일 교도소 서쪽 30마일 지점 마운틴뷰타운 숲속의 한 오두막에서 이들의 DNA가 발견됐으며 오두막에 총기를 보관하는 것이 흔한 일인만큼 이들의 무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

스윗과 맷은 지난 6일 뉴욕주 덴모라의 클린턴 교도소에서 배수관을 잘라내고 탈옥했으며 1000명 이상이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 이렇다할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현재 이들에게는 현상금 10만 달러가 걸려 있다.

김수형 기자

kim.soohy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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