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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정은 물론 일터에서도 하나된 교인으로"

북미주한인기독실업인 뉴욕대회 개막
대회 최초로 영어 설교도 함께 진행돼
27일까지 대학총장, 전직 기업가 특강

직장 선교를 주제로 하는 제20차 북미주한인기독실업인(KCBMC) 뉴욕대회가 25일 라과디아공항 매리엇호텔에서 개막했다.

〈본지 6월 12일자 A-16면>

뉴욕에서 14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의 주제는 '인터그리티(integrity) : 일터.가정.교회가 하나되게'다. 최긍렬 대회 준비위원장은 "기독교인들이 교회와 일터 가정에서의 너무나도 다른 모습 때문에 비난을 많이 받고 있다"며 "일치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임재가 있음을 증명하자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미 전역과 한국.유럽.남미 등에서 400여 명의 전문비즈니스 기독교인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최초로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로도 함께 진행됐다. 한국어 컨퍼런스가 열리는 동안 별도 공간에서 같은 주제로 영어 설교가 진행되는 방식이다.

이번 대회는 20년간 15배가 넘는 신도 수 성장을 기록하며 애틀랜타연합장로교회를 동남부에서 가장 큰 한인 교회로 이끈 정인수 목사의 개회 예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사도행전 27장 18절을 주제로 '영적 리더의 모습'에 대해 설교를 한 정 목사는 "위기가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된 세상 속에서 위기를 헤쳐나가는 영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하나님이 들려주시는 시대를 향한 음성을 듣고 비전을 붙들어야 하며 자기 인생의 목적을 비즈니스에서 재발견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순서는 첫날 오후 진행된 마크&진저 위태커 부부의 주제특강이었다.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90년대 초반 포춘 500대 기업이었던 'ADM'에서 고위 경영자를 지낸 마크 위태커는 ADM의 가격 담합에 참여했다가 연방수사국(FBI)에 자수 8년을 복역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수감 중 CBMC의 신앙훈련을 받고 변화된 자신의 스토리를 담담하게 간증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27일까지 이어지는 행사에서는 장순흥 한동대학교 총장의 '글로벌 리더십' 특강(26일 오전 8시30분) 세계 5대 제약회사의 하나인 로쉬제약 본사에서 최고위직에 올랐지만 회사가 가격 담합 혐의로 유죄가 확정되면서 이 회사를 떠난 후 비즈니스리더들을 위해 코칭.멘토링.카운슬링을 하고 있는 도미니크&프랑스와 패슬러 부부의 주제 특강(27일 오전 9시30분) 등 2박3일간 다양한 방법으로 '일터에서 복음 전파'를 알릴 계획이다. 또 '선택 강의' '일터 인사이트' '네트워킹 이벤트'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편 전 세계 800여 개의 지회를 운영하고 있는 CBMC는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힘쓰는 초교파적 단체다. cbmc2015.com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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