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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중인 호갠 주지사 18주간 집중 항암 치료

루더포드 부지사 대행 주목

메릴랜드 래리 호갠 주지사가 22일 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밝힌 가운데 앞으로 18주간 집중적인 항암 치료를 받게 된다.
 
호갠 주지사는 이날 3주에 한 번씩 화학 요법 치료를 비롯해 총 18주간에 걸쳐 집중 치료를 받는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호갠 주지사의 악성 림프종은 전형적인 유형이며 3~4기 단계로 온몸에 퍼져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의료진은 완치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호갠 주지사도 항암 치료를 받는 동안 제한적이지만 주지사 업무를 수행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보이드 루더포드 부지사가 뒤에 든든하게 있다며 행정 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더포드 부지사의 역할이 주목되는 부분이다. 루더포드 부지사는 메릴랜드 역사상 세 번째 흑인 부지사다.
 
메릴랜드 헌법은 임시 상황을 포함해 주지사실의 권력 이동을 규정하고 있다. 주지사가 문서를 통해 업무 대행을 밝히는 경우와 주지사가 의사소통을 할 수 없게 된 경우, 부지사가 주지사 임무를 대행하게 된다.
 
호갠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항암 치료 기간 동안 루더포드 부지사가 더 많은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버드대를 나온 루더포드 부지사는 이후 USC 법대를 졸업했다. 조시 W. 부시 행정부 행정부 시절 연방 총무청과 농무부 부장관 등을 역임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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