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당뇨병
강기성의 한방사랑
당뇨병은 인슐린 작용의 부족으로 발생되는 대사의 이상 상태이며 교감신경과 중추신경의 상호작용 이상, 평소 과다한 영양분이나 당분의 과섭취, 심신의 지나친 과로와 스트레스를 들 수 있으며 이 밖에 유전인자 역시 중요한 요인이다.
그렇다면 왜 인슐린이 부족한가에 대해 알아 보자.
첫째 유전성 질병인 당뇨병은 랑켈한스섬에서 인슐린 생산 능력의 취약성이 부모로 부터 자식에게 유전되는 지도 모른다. 둘째 랑켈한스섬 속에 인슐린이 충분하더라도 그것이 혈액 속에 제대로 방출되지 못하는 경우를 생각할 수 있다. 셋째 인슐린이 기능을 발휘하는 장소인 근육세포나 지방세포의 표면에 있는 인슐린 수용체의 수가 적어지거나 기능이 저하되어 인슐린이 충분하더라도 제대로 작용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 외에 인슐린 작용 부족의 원인이 명백한 경우로 췌장을 절제했던가 만성췌장염 때문에 췌장 전체가 거의 기능을 못하게 되면 인슐린의 절대량이 부족해 진다.
또 하수체 전엽의 과잉 활동으로 생기는 말단비대증, 부신에 종양이 있어서 부신피질과 수질에서 호르몬이 나온다던가, 갑상선 기능항진이 있을 경우, 인슐린에 길항하는 여러가지 호르몬이 많아서 인슐린 작용의 부족 상태가 일어나서 당뇨병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다른 병때문에 2차적으로 오는 당뇨병을 속발성 또는 2차성 당뇨병이라고 부른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다음, 다식, 다뇨의 삼다 현상을 드느데 한방에서는 소갈증이라고 하며 증세에 따라서 상소증, 중소증, 하소증 등 세 가지로 나눈다. 상소란 평소에 갈증이 많이 나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고 중소증은 밥을 먹고 나서 금방 허기지는 것이며 하소는 소변을 자주 보고 양도 많고 색깔도 진한 것이다. 하지만 이 세가지 증세가 항상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는다.
대개는 이들 중 한두 가지가 빠지거나 세 가지 중에 어느것 하나도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또 특별히 힘든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피로하고 나른해지며 매사에 귀찮은 생각이 드는 증상이 있고, 피부에 부스럼이 잘 생기면서 가렵고 상처가 잘 곪는 증상이 있으며, 시력장애나 손발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등의 신경장애 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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