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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기자의 '은행가 산책'] '프로페셔널 론' 고객 유치에도 도움

한인은행에도 다양한 융자 상품들이 존재한다. 주택, SBA, C&I론이 대표적이지만 전문직 종사자를 타겟으로 한 일명 '프로페셔널 론'이 눈에 띈다.

윌셔은행은 전문직을 위해 '프로페셔널 프랙티스 렌딩 론'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일반 의사, 치과의사, 수의사, 검안의 등을 대상으로 이들이 병원을 처음 열거나 기존의 병원을 확장하거나 이사할 때, 그리고 다른 병원을 매입할 때 등 여러 상황에서 이 론을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새로운 병원 장비를 구입할 때도 이 론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변호사, CPA 등 다른 전문직들도 이 론을 이용할 수 있다.

cbb은행은 한인은행 가운데 비교적 왕성하게 프로페셔널 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은행은 변호사, 의사 등 전문직을 위한 '프로페서녈 론'과 CPA만을 위한 'CPA론'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2년 10월 시작한 CPA론의 경우 최대 25만 달러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이밖에 BBCN은행과 한미은행도 상업용 론 쪽에 포함시켜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론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은행들이 프로페셔널 론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은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프로페셔널 론을 제공하면서 대출액을 늘리는 것은 물론 이들을 통해 고객 유치로도 연결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CPA를 중심으로 전문직 종사자들은 일정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고객들도 은행 론이 필요할 때가 있다. 은행에서는 이러할 때 전문직 종사자들이 자사를 추천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한인사회는 변호사, 의사 등 소위 사자 돌림의 전문직에 대한 신뢰가 높은 편이다. 또한 전문직 종사자들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이들이 은행고객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들의 고객 역시도 은행고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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