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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다음달 US여자오픈 불참

'골프 여왕' 박세리(38·사진)가 다음달 열리는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 불참한다.

23일 AP통신에 따르면 박세리는 오는 7월 펜실베이니아주의 랑캐스터 컨트리 클럽에서 개최되는 US여자오픈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불참 이유는 허리 부상으로 알려졌다.

박세리는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첫 번째 한국인이다.

지난 1998년 위스콘신주의 블랙울프 런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서 '맨발 투혼'을 발휘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당시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 금융을 받으며 시름에 빠져 있던 국민들에게 박세리의 감동스러운 우승 소식은 큰 기쁨이었다.

박세리는 동양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도 올라있기도 하다.

한편, 잉글랜드의 조르지아 홀이 박세리를 대신해 이번 US여자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대회는 다음달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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