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SAT 에세이에 대하여

SAT 뒤집어보기
강호민 분더프렙어학원장

SAT 시험에서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섹션은 25분간의 에세이 부분입니다. 흔히 에세이 라이팅이라고 하면 너무나 막연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를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짧은 시간 내에 서론, 본론, 결론의 형태를 모두 갖춰야 하며 설득력 있는 예시를 2~3개 정도 들어야 하므로, 흔히 생각하는 크리에이티브 라이팅과는 다릅니다.

가끔 학부모님들이 SAT 라이팅과 칼리지 에세이 라이팅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도 이러한 점 때문입니다. 채점은 2점에서 12점까지로 나눠지며, 나머지 문법 및 어법 문제들의 점수와 합산되어 총점이 나오므로 결코 너무 쉽게 생각하거나 기본실력으로 시험을 봐서는 안되는 부분입니다. 현재의 에세이 점수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숙지해야할 사항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실제 SAT 에세이가 요구하는 개념들 입니다. ◇Power, success, fame, victory, achievements, respect ◇Trust, honesty ◇Knowledge, wisdom, learning ◇Safety, comfort, peace, risk, challenge ◇Creativity, originality ◇Reality, dream, idealism ◇Courage, hero ◇Suffering, failure, loss, obstacles ◇Happiness, attitude ◇Liberty, justice, rules, guides, limitations

위에 열거한 대표적인 개념과 그 예들을 역사와 문학, 그리고 시사문제 등에서 정리하여 자신만의 예문들을 만들어 놓으면 제한된 시간 내에도 설득력 있는 예시를 통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채점자들이 채점하는 방법입니다. 두 명의 채점자들 각각 1~2분 정도에 빠르게 읽고 전체적 관점으로 평가합니다. 채점자들이 본능적으로 중요하게 느끼는 사항들에 유념하여 글을 쓰도록 해야 합니다. ◇에세이 길이: 답지의 앞장과 뒷장 모두를 꽉 채우도록 써야 합니다. ◇단락의 숫자: 5개 정도면 좋습니다. ◇발췌한 예문들(학생들이 얼마나 책을 많이 읽었는 지에 대한 증거): 다른 분야보다도 역사와 문학에 대한 학문적 예를 2~3개 정도 들면 좋습니다. ◇다양한 구조의 문장사용, 올바른 철자법, 문법적 오류가 없는 문장, 깨끗한 글씨체 등도 중요합니다.

시간활용이 매우 중요합니다. 400 단어를 정해진 25분 내에 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25분 중 내용을 분석하고 생각을 정리하는데 약 3~5분을 사용한다면, 남은 20분가량의 시간에 20~30개 정도의 단어를 적어내야 합니다. 즉 1분에 1~2개 문장을 적어야합니다. 물론 학생의 능력에 따라서 가능할 수도 있고 불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구체적인 분석이므로 위 내용을 목표로 준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