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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과 교류하려고 청년들이 '축제' 열어

성프란치스코성당 행사 개최
청년 주최로 '찬미의 밤' 열려

"우리 성당 청년회가 처음으로 마련했어요."

지난 13일 토런스 지역 성프란치스코한인성당(주임신부 김해원 가브리엘)에서 청년회 주최의 '찬미의 밤'행사가 열렸다.

이 성당 청년회(회장 김정연 아네스)는 20~30대 젊은이로 현재 회원은 30여명이다. 다른 한인성당과 마찬가지로 청년들의 주일미사는 주로 토요일 저녁(특전미사)에 있어서 일요일에 미사를 드리는 일반 성인들과의 교류는 뜸하다.

남가주청년 연합회 회장이면서 성프란치스코성당의 청년회원이기도 한 이 베로니카씨는 "이번 찬미의 밤 행사의 주제를 '하나 되게 하소서'라고 정한건 청년들은 물론 어른들과도 행사를 통해 한자리에 자연스럽게 모여 좋은 시간을 가질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3개월 동안 청년회원들이 바쁜 가운데 함께 모여 모든 기획과 준비를 하면서 서로 '하나임'을 확인할 수 있던 것도 큰 성과다.

이날 행사에는 성인과 청년들 그리고 어린 아이들까지 25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김해원 주임신부의 시작기도로 막이 올려졌다. 12곡의 엄선된 찬양곡 중간에는 성당의 고등부 밴드부와 어린이 주일학교에서 찬조출연하여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중간 휴식시간에는 간식도 제공되었다.

김 주임신부는 오후 10시가 되어 막을 내린 이 날 행사에 대한 소감으로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이런 아이디어를 가지고와서 이렇게까지 열심히 준비할 줄은 정말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서 행사가 거행된 날이 이 성당의 주보성인인 성 안토니오 축일임을 언급하면서 "신자들이 좋아하는 안토니오 성인은 특히 잃어버린 것을 찾아주시는 걸로 잘 알려졌다"며 "오늘 밤은 모두 한마음으로 성인께 잃어버리고 살아온 하느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 각자에게 다시 찾아주실 것을 기도하자"고 제의했다.

이 날 남가주 청년연합회의 최대제(성아그네스 주임) 지도신부와 타성당의 청년회원들도 다수 참석하여 함께 힘을 실어 주었다. 신자들은 "우리 성당의 미래가 매우 밝다는 걸 확인했다"며 흐뭇한 표정으로 돌아갔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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