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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건강식품 각광

검은 반점 많을수록
면역력 최대 8배 상승
혈압 강하·숙면 효과
바나나 식초는 다이어트


최근 바나나의 효능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일본의 데이쿄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바나나에 검은 반점이 많을수록 면역력이 최대 8배까지 상승한다고 밝혀졌다. 또 반점이 많을수록 당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한림대 연구팀의 강일준 교수는 "바나나에 함유돼 있는 시토인도사이트 유도체가 마크로파지라는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바나나는 혈압에도 좋은 건강식품이다. 칼륨을 비롯한 무기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혈압을 떨어뜨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국 심장협회에서도 바나나를 적극 권장하는 것은 바나나에 미네랄이 풍부하고 염분을 배출해주는 칼륨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덜 익은 바나나보다는 숙성이 잘된 바나나가 혈압강하 효과가 더 크다. 영국 워릭대학교와 이탈리아 나폴리 대학교의 공동연구팀에 의하면 아침, 점심, 저녁에 바나나 하나씩을 먹으면 뇌졸중 위험을 21%나 피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바나나의 칼로리는 100g 당 93kcal로 지방이 거의 없고 나트륨이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최적이다. 당도가 높기 때문에 여러 가지 조리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다. 주스, 퓨레, 푸레이크, 건조 바나나, 식초 등 개발된 레시피가 많으며, 레몬과 함께 먹으면 갈변 방지 효과가 크다. 레몬즙을 짜서 바나나와 섞어두면 색이 변하지 않고 바나나 향도 오래 보존할 수 있다.



또한 '자연산 수면제'라 불릴 정도로 숙면에 매우 좋다. 근육의 이완을 돕는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함유돼 불면증에 효과적이다. 풍부한 섬유질과 비타민C도 풍부해 설사와 변비를 동시에 예방한다. 미국의 식품영양지 나이르 타블레지는 골프 라운드 중 '바나나가 최고의 간식'이라고 평했고, 일본의 스포츠 과학지 쿼크는 '미국, 일본의 운동선수에게 바나나는 필수음식'이라고 발표한 바도 있다.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바나나식초'는 독소 배출을 돕고 미네랄을 보충해준다. 바나나를 벗겨 도톰하게 썬 후 바나나, 식초, 흑설탕을 1:1:1의 비율로 섞는다. 설탕을 잘 녹인 다음 밀폐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2주 동안 숙성시킨 후 바나나를 건져낸다. 1주 더 숙성시키면 완성.

바나나식초가 먹기에 버겁다면 이를 보완한 '바나나무초'도 있다. 바나나무초는 바나나식초 2큰술, 바나나 1개, 파인애플 1/8조각, 무 1/8조각을 믹서에 넣고 갈면 완성. 저녁식사 대용으로 마시거나 운동 후 마시면 붓는 것을 해소하고 체내에 쌓인 활성산소를 제거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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