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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기업 핏빗 뉴욕증시 상장 대박

웨어러블 기기 '핏빗' 상장
제임스 박 공동 창업자
닌텐도 게임 즐기다 창안
지난해 매출 7억4500만불


30대 한인이 샌프란시스코에 설립한 웨어러블 기기업체인 '핏빗'의 뉴욕증시 등장에 18일 증권가는 떠들썩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첫날 핏빗은 공모가(주당 20달러)보다 48.4%나 오른 29.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루에만 4000만 주가 거래되는 등 투자자들은 핏빗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상장으로 핏빗이 조달한 자금은 총 7억3200만 달러. 기업가치도 41억 달러로 뛰었다. 19일 핏빗의 주가는 전날보다 2.82달러(9.50%) 오른 32.50달러에 마감했다.

핏빗의 화려한 뉴욕증시 데뷔에 이 업체의 공동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임스 박(39)씨에게도 이목이 집중됐다. 자사 주식 2000만 주를 보유한 그는 기업공개(IPO)로 6억 달러 자산가로 우뚝 섰다. 지난 8년간 핏빗에 쏟아부은 노력과 끊임없는 모험정신을 통해 이뤄낸 성과다.

손목에 시계처럼 착용하는 핏빗은 스마트폰과 연동해 칼로리 소모량과 하루 운동량 심박수 수면 측정 등을 할 수 있다. 가격은 60~250달러 선이다.

3살 때 미국으로 이민 온 그는 하버드대 중퇴생이다. 대학에서 하던 컴퓨터공학 공부를 접고 모건스탠리에 입사해 소프트웨어 개발업무를 담당했다. 하지만 새롭고 도전적인 일에 대한 목마름으로 입사 1년 만인 1999년 퇴사를 결심한다. 이후 매사추세츠주에서 IT업체인 '에페시 테크놀로지'를 설립했고 2002년에는 버지니아주에서 '와인드랩'이라는 스타트업을 시작했지만 실패의 쓴잔을 들이켰다.

대박을 친 핏빗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다시 시작한 직장생활에서다. 2005년 IT전문업체 씨넷네트워크에 입사했다가 웨어러블 기기의 성장 가능성을 점치고 지금의 에릭 프리드먼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함께 핏빗을 설립했다. 여가시간에 닌텐도 게임기 '위(Wii)'를 즐겨 하던 그는 동작을 인식하는 위의 작동원리를 결합한 건강관리 웨어러블 기기를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내게 됐고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핏빗이다.

핏빗의 등장에 사람들은 열광했다. 하루 운동량 측정은 만보기 개념 정도가 다였지만 핏빗을 이용하면 걸음걸이 수뿐 아니라 하루 이동거리와 소비 칼로리 심박수 내가 잔 수면의 질까지 측정해 준다. 건강에 대한 가치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준 것이다. 매출도 그 인기를 반영해 2012년 7600만 달러에서 지난해 7억4520만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최근에는 인기 디자이너인 토리버치와 협업을 통해 여성이 스타일리시하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놨다.

현재 핏빗은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5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김동그라미 기자

kim.ram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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