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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모기지에 관한 흔한 질문들

오문식

요즘 집 구입을 앞두고 있거나 재융자 필요를 느끼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질문들이 있다. 가장 보편적인 질문과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해 본다.

질문1: 집을 재융자하려는데 30년 고정, 5년 고정, 7년 고정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3년 정도 후에 이사할 계획이지만 확실하지는 않고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항상 앞을 계획하고 어떤 일을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집 구매처럼 변수가 많은 일은 더욱 그러하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3, 4년 안에 집을 새로 구매해서 이사하는 것이 확실하지 않은 경우 30년 고정이나 15년 고정처럼 장기고정을 추천한다.

올해 초에 비하면 이자율이 다소 올라갔지만, 아직 낮은 이자율임은 분명하고 또한 2, 3년만 지나도 이자율이 적지 않게 오를 것도 확실하다. 지금 당장은 5년, 7년의 낮은 이자율에 끌릴 수 있지만, 나중에 감당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길 위험도 있다. 단, 수입이 한정적이어서 이자율을 낮춰야만 융자를 받을 수 있는 경우에는 두려워 말고 일단 7, 8년이라도 낮은 이자율의 혜택을 받을 것을 추천한다.

질문2: 큰 은행에서 융자를 받는 것이 좋은가요? 아니면 이자율이 낮은 은행에서 융자를 받는 것이 좋은가요?

흔히 큰 은행과 작은 은행의 차이는 본인이 알고 있는 은행인지 그렇지 않은지에 따라서 분류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모기지만을 전문으로 하는 은행이거나 현재 거주하는 곳에 들어와 있지 않은 은행들은 생소해서 규모가 작은 은행이라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모기지회사에서 융자를 받는 경우 대부분의 은행 이름은 생소하다. 그렇다고 결코 규모가 작은 은행들은 아니다. 오히려 모기지만을 전문적으로 하다 보니 다른 은행보다 일을 수월하게 잘 풀어나가는 경우가 많고 이자율도 낮다. 그리고 모기지를 받을 때 은행의 규모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비용이 적당하고 이자율이 낮다면 작은 은행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질문3: 모기지를 받고 아무 때나 원금을 갚아도 되나요? 원금을 갚아나가는 것이 좋은가요?

지난 몇 년 동안 모기지에 원금을 미리 갚으면 벌금을 내야 한다는 조항을 본적이 없다. 만약 현재 이자만 지급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면 원금을 조금씩이라도 더 갚아나가는 것은 분명히 이득이다. 항상 원금과 이자를 같이 지급하는 융자는 현재 남은 원금에 따라서 원금과 이자 페이먼트가 계산된다. 원금과 이자를 합친 페이먼트는 원금을 갚아도 같지만 같은 페이먼트중에 원금 부분이 늘어나고 이자 부분이 줄어들게 된다. 결과적으로 이자를 그만큼 적게 내는 결과를 가져온다.

질문4: 재융자를 신청했는데 집 감정이 나온다네요. 그런데 화장실 문에 구멍이 났는데 괜찮을까요?

집 감정시 집이 지저분하거나 정리가 안 되어있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문이 떨어져 있거나 벽에 구멍이 나거나 천정에서 물이 센 흔적이 있는 경우 문제가 된다. 이런 경우에는 집 감정 후 필요한 부분을 수리해서 다시 감정을 받아야 되므로 불필요하게 감정비가 더 들어가게 된다. 처음에 감정을 받기 전에 문제가 될 부분을 미리 수리해서 받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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