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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넷 권의 부동산 이야기] 피해야 할 에이전트…턱없이 높은 매매가, 낮은 수수료… 달콤한 제안 조심

며칠 전 필자는 독자의 전화 한 통을 받고는 씁쓸한 기분을 떨칠 수 없었다. 팜데일 쪽에 인컴 프로퍼티를 갖고 계신 분인데 그지역 에이전트도 잘 모르고 해서 그 당시 주택매매를 도와준 분에게 다시 리스팅을 했다고 한다. 또 그 에이전트는 본인의 수수료는 조금만 받고 일하겠다고 달콤한 제안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한달 반이나 MLS 에는 올리지도 않고 자기 혼자 양쪽을 다하겠다고 본인 주변만 탐색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물론 MLS 에는 자세한 설명도 없이 집 정면 사진만 달랑 한 장 올려 놓은 상태였다.

아무리 인터넷을 통한 주택거래가 대세라고 해도 매물검색만 보편화 됐을 뿐 실제로는 시작 단계에서부터 끝날 때까지 에이전트에 대한 의존도는 여전히 높다. 요즘에는 부동산 자격증 소지자가 집안에 없는 경우가 없을 정도지만 리스팅 에이전트를 찾고 있다면 적어도 2~3명 이상의 에이전트를 만나보고 결정을 하는 게 현명하다. 부동산 에이전트가 직업인 친척이 있더라도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는 에이전트가 아니라면 다른 에이전트를 고려해야 한다. 친척이라서 믿을 수 있다는 이유가 있겠지만 주택 매매는 어디까지나 경험과 지역 주택시장 정보를 잘 알고 있어야 실패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에이전트들은 리스팅 의뢰를 받고 나면 예상가격을 제시하기 위해 동일한 매매 자료를 검토한다. 따라서 예상 매매가격은 큰 차이 없이 비슷한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유독 한 에이전트가 높은 예상 매매가를 제시하거나 말도 안되는 수수료를 제시한다면 듣기에는 좋을지 몰라도 일단 제쳐두는 게 좋다. 위의 독자가 말한 에이전트같이 꼼수를 부릴 수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가끔 어떤 에이전트는 셀러의 이같은 고민을 알고 낮은 수수료를 제시해 리스팅 확보에 전력을 다한다. 보통 리스팅 에이전트에게 지급되는 수수료는 바이어 측 에이전트와 절반씩 분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리스팅 에이전트의 수수료가 낮으면 바이어 측 에이전트의 수수료도 낮아져 높은 수수료를 제시하는 리스팅보다 관심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셀러로서는 귀가 솔깃해지는 제안이지만 낮은 수수료보다는 시장에서 형성된 적절한 수수료를 제시하는 에이전트를 선택하는 편이 주택 매매에 도움이 된다.



또한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집을 내놓으면 집도 안 팔리고 마켓에 잠겨있을 확률이 높아진다. 팔리더라도 매매시기가 지연되어 결국 낮은 가격에 팔리기 쉽다. 에이전트가 직업으로서 정당한 대우를 받는것은 기본이다. 간혹 가다 일부 에이전트는 본업을 별도로 두고 부동산 중개업을 시간 날 때 할 수 있는 부업으로 여기지만 이런 에이전트는 전업 부동산 에이전트에 비해 업무수행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매일매일 업데이트 되는 새 리스팅 정보를 꿰고 있어야 바이어의 내 집 장만을 신속하게 도울 수 있다. 그러므로 한 번이라도 더 집을 보여줄 의지와 책임감이 있는 에이전트를 선정해야 한다

▶문의;714-261-0292,E-Mail; janethkwon@gmail.com

유티니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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