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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렌트…뉴욕시 서민, 집 구하기 힘들다

맨해튼 중간렌트 15개월 연속 오름세
퀸즈는 스퀘어피트당 인상률 최고
브루클린은 가장 가파른 상승세 보여


뉴욕시 서민들의 집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하루 이틀 일이 아니라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지만 요즘 렌트 시장에서 이러한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는 양상이다.

부동산중개업체인 더글라스 엘리먼이 최근 내놓은 5월 맨해튼.브루클린.퀸즈 지역 렌트 동향을 살펴보면 맨해튼과 브루클린 렌트는 매달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맨해튼 지역 중간렌트는 전년 동기대비 15개월 연속 올랐고 브루클린 지역 역시 중간중간 등락이 있기는 하지만 맨해튼보다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보고서는 경기가 살아나고 구직시장이 개선된 반면 여전히 까다로운 모기지 대출 심사 때문에 렌트 시장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렌트도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퀸즈 지역은 1베드룸 임대용 부동산의 쏠림 현상으로 중간렌트는 내렸다. 하지만 스퀘어피트당 렌트 상승은 3개 보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퀸즈 1베드룸 공급 급증=지난달 퀸즈 지역 중간 렌트는 2597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2.4% 하락했다. 평균 렌트도 275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나 내렸다. 더글라스 엘리먼이 조사한 3개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중간 렌트가 하락한 지역이다.

하지만 시장에 나와있는 임대 아파트 크기와 종류에 관계없이 렌트 시세를 알아볼 수 있는 스퀘어피트당 렌트를 살펴보면 이야기는 좀 다르다. 지난 5월 이 지역 스퀘어피트 당 렌트는 43.64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5%나 뛰었다. 같은 기간 맨해튼이 56.35달러로 1년 사이 2.9% 상승했고 브루클린이 42.43달러로 0.4% 오른 것에 비하면 퀸즈가 3개 지역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것.

보고서는 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퀸즈 북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사이즈가 작은 유닛 공급이 급증하면서 시장 전체의 중간렌트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퀸즈 렌트 시장에서 1베드룸 비율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7.5%나 증가했다.

퀸즈 지역 1베드룸 중간렌트는 2639달러로 1년 사이 4.0% 올랐고 2베드룸은 3346달러로 3.0% 상승했다. 3베드룸 이상은 4461달러로 27.7% 뛰었다. 반면 스튜디오는 2404달러로 1년 사이 3.1% 떨어졌다.

◆맨해튼 브루클린 '핫'=지난달 맨해튼 지역 중간렌트는 3380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올랐다. 평균 렌트는 4081달러로 4.6% 상승했다. 공실률은 1.65%로 전년 동기대비 0.07%포인트 올랐다.

아파트 크기별로 살펴보면 스튜디오 중간 렌트는 2591달러로 1년 사이 3.6% 올랐고 1베드룸은 3405달러로 1.6% 상승했다. 2베드룸은 4469달러로 4.1% 올랐다. 반면 3베드룸 이상은 5366달러로 0.5% 떨어졌다.

브루클린 지역 렌트 상승세도 가파르다. 이 지역 중간렌트는 2933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8% 올랐고 평균 렌트는 3252달러로 4.3% 상승했다. 잠시 주춤했던 렌트 상승이 지난 4월부터 다시 오름세로 전환됐다.

두 지역 모두 렌트 시장에 새로 나온 아파트가 크게 늘었다. 맨해튼은 5931가구로 1년 사이 85.1% 증가했고 브루클린은 1079가구로 무려 379.6%가 늘었다. 부동산 감정업체인 밀러 사무엘의 조나선 밀러 대표는 "맨해튼과 브루클린 렌트 시장에 새로 나오는 아파트들은 새로 개발된 부동산이 아니라 대부분이 옛 빌딩들이다. 계약만료 후 입주자들이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렌트가 오르면서 좀 더 저렴한 아파트를 찾으려는 경향이 있지만 뉴욕에 새로 유입되는 인구와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라 그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동그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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