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옥수들과 성관계까지 가져…체포된 교도소 민간인 여직원
탈주극 동참 계획도 세운 듯
뉴욕포스트는 16일 이번 사건과 관련된 한 관계자를 인용해 “미첼이 탈옥한 두 남성과 교도소에서 성관계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첼은 먼저 스윗과 관계를 맺었다.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기술교육의 수퍼바이저로 일했던 미첼이 스윗과 재봉교육 과정에서 만나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고, 이 같은 사실이 교도소 내부에서 알려진 뒤 스윗은 재봉교육에서 탈퇴됐다. 그 뒤 미첼은 맷과 만나게 됐고 그와도 성관계까지 갖는 등 부적절한 관계가 이어져 왔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수사 당국은 맷과 스윗이 미첼과의 이러한 관계를 이용해 탈옥에 필요한 각종 공구를 전달받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조사 결과 미첼은 맷과 스윗이 탈옥한 뒤 교도소 밖에서 만나 차량을 제공하는 등 그들의 탈주를 지원하는 계획까지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미첼은 맷과 스윗이 교도소를 빠져나간 뒤 만나기로 한 장소에 나가지 않으면서 탈주극에 동참하지 않은 상황이다. 클린턴카운티 셰리프는 미첼이 만약 탈옥수들과 함께했다면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파브로 셰리프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미첼이 그들과 함께 갔다면 그들의 탈주 행각에 장애가 될 가능성이 높고 결국 미첼은 그들에게 살해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당국은 경찰과 교정국 요원 등 800여 명을 동원해 탈옥수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16일 현재까지도 그들의 행적조차 추적하지 못하고 있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