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청소년재단 제1회 미술공모전 시상식

“청소년들 참신한 아이디어 풍성”
대상 최예지양…내달 26일 수상작 전시회 개최

워싱턴 청소년재단(이사장 김성도 목사)이 제1회 미술공모전 시상식을 13일 개최했다. 재단의 청소년 정신건강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건강한 정신, 행복한 삶’을 주제로 실시됐다. 메릴랜드 코리아 개발센터 락빌 사무실에서 오후 5시부터 열린 이날 시상식에는 김성도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들과 수상자들, 수상자의 가족들이 자리했다. 워싱턴 한인연합회 데이비드 한 수석부회장, MK갤러리 김미영 대표, 세계로교회 이병완 담임목사 등 후원 단체 대표들 또한 참석했다.

지난 5일 마감된 이번 공모전은 타인종을 포함해 K~1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출전 부문도 수채화와 아크릴화, 크레용·목탄·잉크 등을 사용한 그림, 컴퓨터 그래픽 디자인, 사진 등으로 다양했다.

수상작은 이정주 한미미술가협회 고문, 김 이사장, MK갤러리 김 대표, 최은희 사립학교 미술교사 등 심사위원들이 4개의 연령 그룹별로 심사를 거쳐 선발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정주 고문은 “접수된 작품들은 학생들의 것이 아닌 전문작가의 것이라 착각할 만큼 뛰어난 것들이 많았다”며 “심사 기준은 예술성과 더불어 주제를 잘 표현했는지를 중점적으로 봤다”고 말했다. 대상을 차지한 최예지양에게는 500달러의 장학금이, 이 밖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태블릿 PC, 블루투스 스피커 등 상품이 시상됐다. 수상 작품들은 내달 26일(일) 오후 4시부터 3일간 MK갤러리에 전시된다.

김 이사장은 “청소년재단에서 처음 갖는 미술 공모전인데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줘 감사하다”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부모들이 자녀들의 재능개발에 더욱 힘써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소년재단 김범수 부이사장 또한 “오늘 자리가 아름다운 것은 상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모두 함께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사는 건 경쟁(Competition)이 아닌 완성(Completion)으로,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다 보면 언젠간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이라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대상: 최예지 ▷K~2학년: 이명훈(1등)·앤드류 황(2등)·사무엘 함(3등) ▷3학년~5학년: 김단(1등)·니콜 김(2등)·클로이 전(3등) ▷6학년~8학년: 유니스 이(1등)·펄 김(2등)·크리스티나 조(3등) ▷9학년~12학년: 조병석(1등)·에스더 조이 김(2등)·제시카 이(3등)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상: 캐서린 조 ▷입선: 사라 장·이다민·르네 전·미셸 키엔·나탈리 헤르난데즈·오스틴 이·다니엘 송·조슈아 정·제니 키엔·이서진·에스더 홍·에이미 이
▷문의: 240-912-6759, [e-mail]

유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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