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윤양 부친 “진심으로 죄송하다”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동시합격 주장 파문 관련
본지 등에 이메일…“아이 치료하고 돌보는데 전력할 것”
김씨는 중앙일보 등 언론사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앞으로 가족 모두 아이를 잘 치료하고 돌보는데 전력하면서 조용히 살아가겠다. 일일이 설명드리지 못하는 점 용서해달라”고 전했다.
다음은 부친 김씨가 보내온 이메일 전문.
『아이의 아빠 김정욱입니다.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큰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관련된 모든 분들께도 사과드립니다.
실제로 모든 것이 다 제 잘못이고 제 책임입니다. 그동안 아이가 얼마나 아프고 힘든 상태였는지 제대로 살피지 못한 점, 오히려 아빠인 제가 아이의 아픔을 부추기고 더 크게 만든 점 마음속 깊이 반성합니다.
앞으로 가족 모두 아이를 잘 치료하고 돌보는 데 전력하면서 조용히 살아가겠습니다. 상황 파악이 끝나지 않아 일일이 설명드리지 못하는 점 용서해 주십시오.
어떤 상황에서도 저에겐 세상에 둘도 없이 소중한 가족입니다. 아이와 가족이 더 이상의 상처없이 치유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보도와 영상 촬영을 자제해주실 것을 언론인 분들께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다시 한번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김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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