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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뉴욕서 한인기독실업인회 대회 열린다

25~27일 라과디아공항 매리엇호텔에서 개최
'일터에서 전하는 복음' 주제로 참석자들 토론

포춘 500대 기업 경영자 출신 위태커 부부 특강
장순흥 한동대 총장, 정인수·정민철 목사도 강연


북미주한인기독실업인회(KCBMC) 대회(포스터)가 14년 만에 뉴욕에서 열린다.

오는 25~27일 라과디아공항 매리엇호텔(102-05 디트마스블러바드 이스트 엘름허스트)에서 열리는 대회는 올해 20번째를 맞았으며 7명의 강사들을 초청해 진행된다. 올해 강사로는 마크 & 진저 위태커 부부 도미니크 & 프랑스와 패슬러 부부 애틀랜타장로교회 정인수 목사 한동대학교 장순흥 총장 뉴하트미션처치 정민철 목사 등이다.

KCBMC 대회는 매년 전국에서 300여 명이 모여 일터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을 주제로 논의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KCBMC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강사로 함께 나서게 된 위태커 부부의 사연이 인상깊다고 한다. 마크 위태커는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90년대 초반 포춘 500대 기업이었던 'ADM'에서 고위 경영자를 지냈다. 20~30명이 탈 수 있는 팰콘 전용기가 있었고 30대 나이에 연봉이 300만 달러에 달했던 그는 어느날 ADM의 가격 담합에 참여하게 되고 나중에 연방수사국(FBI)에 자수하게 된다.

당시 이 시간은 역사상 가장 큰 화이트칼라 범죄로 꼽혔고 '더 인포먼트(The Informant.2009)'라는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로 인해 그는 8년 여를 복역한 뒤 사회로 복귀했다. 수감 중 CBMC의 신앙훈련을 받고 변화되어 출옥 후 현재 사이프리스시스템스에서 일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남편이 수감돼 있는 동안 곁을 떠나지 않고 매주 면회하고 방학 때가 되면 자녀들과 함께 교도소 캠프로 가서 아이들을 교육시킨 마크의 부인 진저 또한 함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밖에도 애틀랜타장로교회를 동남부에서 가장 큰 한인 교회로 성장시킨 정인수 목사가 '영적 리더의 모습'이라는 주제로 지난해 한동대학교 2대 총장으로 취임한 장순흥 총장이 '글로벌 리더십'을 주제로 강단에 오른다.

대회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이와 더불어 '선택 강의' '일터 인사이트' '주제 강의' '네트워킹 이벤트' 등이 있다.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으며 올해 처음 시작한 EM(English Ministry) 컨퍼런스도 주목받고 있다. KCBMC 측에 따르면 9.11 참사 전에는 30~40대를 주축으로 한 CBMC 맨해튼 챕터가 있었으나 사고로 여러 명이 사망하면서 없어졌다. 이번 EM컨퍼런스를 통해 맨해튼 챕터 설립 가능성을 모색해 보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전 세계 800여 개의 지회를 운영하고 있는 CBMC는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힘쓰는 초교파적 단체다. cbmc2015.com

이주사랑 기자

lee.jussar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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