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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들의 50년 추억 담긴 야외 공연

1965년부터 지금까지 공연…올해는 17~24일
센트럴파크 비롯해 브루클린·퀸즈·브롱스·스태튼아일랜드

공원을 클래식 콘서트장으로 만들자는 계획이 실현된 때는 1965년이었다. 수십 년이 감쪽같이 흐르는 사이 클래식과 별빛으로 수놓인 이 밤은 가족 나들이로 친구들의 모임으로 첫 데이트로 프로포즈 장소로 애용돼 왔다.

올해 뉴욕필하모닉의 '콘서트 인 더 파크(Concert in the Park)'가 50주년을 맞이했다. 다가올 50주년을 기약하며 올해도 어김없이 뉴욕시 5개 보로를 돌며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17일 오후 8시 센트럴파크를 시작으로 24일 스태튼아일랜드에서 마무리된다.

특별히 콘서트는 50주년을 맞아 외곽 보로에서 열리는 콘서트들을 강화하기 위해 색다른 시도를 감행했다. 우선 공연장이 되는 퀸즈.브루클린.브롱스 공원 인근에 로컬 푸드 트럭을 배치했다. 브루클린에는 '카르페 도넛'과 '누차스' 퀸즈에는 '빅 D 그럽 트럭'과 '수블라키GR' 등이 음식을 판매한다. 이밖에도 '무대 나눔(Share the Stage)'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뉴욕필이 무대에 본격적으로 오르기 전 로컬 뮤지션들에게 오프닝 무대 연주 기회를 제공하는 것. 이 프로그램은 센트럴파크를 제외한 나머지 보로에서 진행된다. 브루클린 공연의 경우 '브루클린 인터디노미네이셔널 콰이어'가 퀸즈의 경우 스티븐 크룬이라는 아티스트가 브롱스에서는 봄바요 스태튼아일랜드는 밥 콘로이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연주곡

센트럴파크에서 열리는 두 공연 모두 놓칠 수 없는 공연이다. 이 두 프로그램으로 나머지 보로에서도 번갈아 공연한다. 우선 17일 첫 공연의 경우 '올 아메리칸' 프로그램으로 슈퍼스타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이 함께한다. 뉴욕필 음악감독 앨런 길버트의 지휘 아래 뉴욕필의 전매특허 '웨스트사이드스토리'를 비롯해 바버.거쉰.코플랜드.앤더슨.로저스.수자 등의 곡을 차례대로 연주한다. 미국이라는 나라만큼이나 다양한 곡들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18일 공연에선 런던 로열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인 샤를 뒤투아의 지휘 아래 생상스의 바이올린협주곡 3번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슈카(1911 오리지널 버전) 라벨의 라 발스 등을 연주한다. 프랑스 바이올리니스트 르노 카푸숑이 협연자로 나선다. 특히 인형극을 바탕으로 한 '페트루슈카'는 통통 튀는 매력이 인상적이고 '라 발스' 또한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넘치는 곡이라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 팁

자리잡기: 좋은 자리를 일찌감치 잡으려면 3~4시 경에 가서 피크닉을 즐기며 기다리길 추천한다. 보통 무대 가까운 쪽(북쪽) 잔디밭 가장자리 나무 아래 자리가 가장 인기가 좋다. 또한 VIP들을 위해 마련된 좌석 뒤 잔디밭 자리 또한 무대와 가까워 인기다.

자리표시: 아무래도 사람들이 몰릴 수밖에 없다. 특히 센트럴파크 공연의 경우 항상 인파로 붐벼 공연 직전에는 통신 문제로 전화가 잘 터지지 않기도 한다. 그러므로 지인 또는 가족들과 함께 공연을 즐기려면 누군가가 미리 가서 자리를 잡고 서로가 서로를 알아볼 수 있도록 표시를 해놓는 게 중요하다. 8시 공연 시작 전 오후 6시쯤 공연이 열리는 센트럴파크 그레잇 론으로 가면 여기저기 둥둥 떠 있는 풍선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그 풍선이 서로를 찾는 표식이 되는 것.

먹거리 준비: 공연을 보는 동안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준비해가길 추천한다. 한식을 선호한다면 김밥 등을 아니면 간단한 과일이나 크래커에 햄과 치즈를 올려 먹어도 좋다. 공원 인근에 있는 마켓으로는 웨스트사이드의 경우 72스트릿 트레이더조(Trader Joe's)와 페어웨이(Fairway) 등이 있으며 이스트사이드에는 85스트릿과 매디슨애브뉴에 있는 딘 앤 델루카(Dean and Deluca)가 있다.

불꽃놀이: 공연 마지막엔 센트럴파크 남쪽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마지막까지 공원을 떠나지 말고 자리를 지키길.

관람 장소

맨해튼(17~18일): 센트럴파크 내 그레잇 론(Great Lawn)이 공연 장소다. 긴 타원형으로 생긴 이 곳은 공원 중앙에서 살짝 북쪽에 자리잡고 있다. 서쪽과 동쪽에서 모두 입장 가능한데 서쪽 입구의 경우 웨스트 81스트릿 또는 86스트릿 입구를 동쪽의 경우 이스트 79스트릿 또는 85스트릿 입구를 이용하면 된다.

브루클린(19일): 생상스의 바이올린협주곡 3번과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슈카 라벨의 라 발스가 연주된다. 장소는 프로스펙트파크(Prospect Park). 그랜드아미플라자 입구를 이용하면 된다.

퀸즈(22일): '웨스트사이드스토리' 등으로 이뤄진 올-아메리칸 프로그램이다. 퀸즈 베이사이드.프레시메도 경계에 있는 커닝햄파크(Cunningham Park)가 공연 장소다. 유니온턴파이크 또는 81애브뉴 쪽에 있는 193스트릿 입구를 이용해 들어갈 수 있다. 콘서트장은 193스트릿쪽.

브롱스(23일): 퀸즈와 같은 프로그램. 밴코틀랜드파크(Van Cortlandt Park)에서 공연이 열린다. 웨스트 251스트릿 인근이며 콘서트 장소는 야구장 북쪽으로 자리잡고 있다.

스태튼아일랜드(24일): 스태튼아일랜드 공연의 경우 유일하게 실내에서 진행된다.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등을 연주한다. 스너그 하버 컬처럴 센터&식물원(Snug Harbor Cultural Center & Botanical Garden)에서 이어진다. 스태튼아일랜드 페리 선착장에서 내려 게이트D에서 S40버스를 타고 약 10분 간 이동해 '리치먼드 테라스(Richmond Terrace)'에서 내리면 된다.

이주사랑 기자

lee.jussar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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