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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 80% 이상 해킹 피해 경험

듀크대 설문조사 결과
중소기업은 85%로 더 취약

미국 기업 10곳 가운데 8곳 이상이 해킹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듀크대학이 CFO 매거진과 공동으로 실시해 지난 5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다.

설문조사에서는 해커의 공격으로 회사의 자료가 도난 당하거나 변경된 경우 또는 중요한 데이터가 공개된 경우가 있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전체의 80% 이상 기업이 이러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직원 1000명 미만 중소기업의 경우 85%가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규모가 작은 회사가 아무래도 전산 시스템 보안에 더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직원 1000명 이상의 대기업 가운데는 60%가 해킹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존 그레이엄 듀크대 교수는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타깃과 같은 큰 회사만 해커의 목표가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중소기업의 85%가 피해 경험이 있다고 했듯이 해커의 위협에서 안전한 곳은 아무데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킹을 당했지만 이를 인지하지도 못하고 있는 기업까지 포함하면 실제 상황은 더욱 심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사 결과 중소기업은 해커의 공격을 차단하는 데 대기업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자원을 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대기업들처럼 자체 시스템 침투 테스트를 해 보거나 데이터를 보호하는 전담 직원을 채용하고 직원들에 대한 보안 교육을 시행하는 등의 노력이 부족해 해커의 공격에 더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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