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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스크린셀러가 한계 있지만 한국문학 알리기에 효과적"…천명관 작가 '고령화 가족'으로 관객과의 대화

천명관 작가가 지난 4일 UC어바인에서 자신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고령화 가족'(송해성 감독 박해일.윤제문.공효진 주연)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캠퍼스 내 휴머니티즈 게이트웨이 빌딩 매코믹 스크리닝 룸에서 열린 이날 행사엔 60여 명이 참석했다. 영화 상영이 끝난 뒤 천 작가는 관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국 작가의 해외진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한 한국문학번역원의 이윤영 영문화권팀 대리는 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참석자가 예상보다 많았고 타인종도 상당수 참여했다"고 밝혔다.

천 작가는 "한류 덕분인지 한국의 '가족'에 대해 타인종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것 같았으며 특히 한국의 어머니상에 대한 질문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화를 보고 난 뒤에 관객과 대화를 나누니 소통이 용이했고 깊이있는 토론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문학작품을 접할 기회가 드문 타인종에겐 '스크린셀러(영화화가 결정되거나 영화 상영 후 잘 팔리는 소설)'가 한국문학을 알리는 데 유리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영상은 '만국 공용어'인 만큼 타인종도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란 것.

그러나 천 작가는 한계도 지적했다. 그는 "드라마나 영화로는 문학의 깊이를 제대로 전달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2004년 발표한 '고래'로 평단의 찬사를 받은 천 작가가 2010년 펴낸 두 번째 장편소설 '고령화 가족'은 지난 4월 번역문학 전문 출판사인 화이트 파인 프레스(White Pine Press)에서 '모던 패밀리(Modern Family)'란 제목으로 출간됐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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