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로스쿨,4,50대 중장년층과 싱글맘에게 인기

“변호사는 미국에서 누구나 도전할 수 있어요. 법무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2의 인생’을 갈망하는 중장년층이나 싱글맘들도 얼마든지 공부할 수 있어요. 고소득을 올리며 새로운 인생의 길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 무궁무진합니다.”

한인 온라인 로스쿨로 유명한 ‘퍼시픽 법과대학원’에는 요즘 색다른 모습이 자주 보인다. 4, 50대 중장년 이상의 나이 지긋한 학생들이 클래스마다 눈에 띈다. 뿐만 아니라, ‘젊은 엄마’들의 면면도 쉽게 보인다. 이곳에서 운영중인 변호사 과정과 법무사 과정에 등록해 법률 공부를 하고 있는 수강생들의 범위가 예전과는 크게 달라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풍경이다.

하워드 이 총장은 “은퇴 이 후 새 삶을 구상하거나, 새로운 인생 계획을 세우는데 법률 공부만한 것이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변호사나 법무사 등 법률 공부로 자격증을 따면, 전문인으로 자리잡고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인생을 살 수 있다는 얘기다. 또한 법률 공부를 통해 한인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다양한 전문 직장에 진출할 기회도 많다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법률 공부는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고 단언한다. 사법 고시나 판,검사 등 한국에서 여겨지는 것처럼 극소수 공부 잘하는 사람들만 도전하는 분야가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 잘 나가는 직업을 가진 사람도 은퇴 이후를 생각하면 답답하다고 하소연합니다. 도대체 뭘 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거지요. 또 직장이 없는 3,40대 주부나 싱글맘 등 여성들은 막상 직업을 가지려 해도 마당한 일이 없어 식당, 마켓 등에서 힘들게 일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분들에게 법률 공부를 해 보라고 늘 추천 합니다. 조금만 노력해 공부하면 어엿한 전문직으로 대접받으며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는데다, 평생 할 수 있는 직업이니까요.”

이 총장은 새로운 인생 계획아래 법률 공부를 하는 사람들을 위해 퍼시픽 로스쿨에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퍼시픽 법과대학원은 캘리포니아 스테이트 바(State Bar)로부터 승인받은 4년제 온라인 로스쿨이다. 4년 과정을 거친 뒤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변호사 시험에 응시할 자격도 얻게 된다. 학생들은 인터넷(www.paclawschool.com)동영상을 통해 강의를 수강하고 정기적으로 오프라인 수업을 듣는 식으로 학과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직장인이나 비즈니스 경영자 등 현업 종사자들도 학교 출석 부담없이 얼마든지 로스쿨에 다닐 수 있는게 특징이다.

언어에 대한 부담도 한결 덜었다. 온라인 로스쿨로는 유일하게 1학년 강의는 한국어 설명을 곁들여 진행한다. 영어가 취약한 한인들에게 까다로운 볍률 용어의 영어식 표현에 익숙하도록 해, 1학년을 마치고 보게되는 예비 변호사 시험에 큰 도움을 주고있다. 학비는 일반 로스쿨보다 5분의 1 이하 수준으로 저렴하다.

로스쿨과는 별도로 법무사 과정도 운영되고 있다. 법무사, LDA, 이민 컨설턴트로 활동할 수 있는 과정이다. 법무사과정도 역시 한국어로 강의를 진행하는게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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