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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네트워크, T모바일 인수 추진

미디어·통신업체 '통합' 가속화
작년 AT&T·다이렉TV 합병

미디어업계와 통신업계 간의 통합 움직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 미국 2위 위성방송업체 디시네트워크가 이동통신업계 4위인 T모바일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디시의 시가 총액은 약 330억 달러, T모바일은 310억 달러로, 두 회사가 합병하게 되면 시총 640억 달러의 새로운 거대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합병 후 경영 구조에 대해서는 양측이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시의 찰리 어건 CEO는 합병 회사의 회장을, 존 레제 T모바일 CEO는 합병 회사의 CEO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양사가 합병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전략적 측면이 강하다.

최근 몇 분기 동안 T모바일은 꾸준히 가입자수를 늘려왔지만 경쟁사인 AT&T와 버라이즌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디시의 무선사업 라이선스는 T모바일의 네크워크를 강화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디시 입장에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TV사업부문을 대체할 브로드밴드 사업 촉진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수천만 달러에 이르는 무선사업 부문 라이선스를 축적하고 있지만 이를 사용하는 통신 네크워크 사업 구성도 필요하다.

T모바일은 현재 3900만명의 개인 가입자를 두고 있으며 디시는 위성방송 가입자는 1380만명, 인터넷 가입자는 59만1000명에 이른다.

미디어와 통신업체 간의 합병은 지난해 미국 최대 이통사 AT&T가 위성방송업체 디렉TV 인수 이후 두 번째로 나오는 것이어서 앞으로 이같은 움직임이 가속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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