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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2공장 놓칠까 지금 앨라배마는 ‘노심초사’

현대차 “90일내 부지 결정…인력수급 걱정”
주정부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문제없다”

현대자동차가 제2공장 부지 선정과 관련, 몽고메리 지역에서의 인력수급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몽고메리 에드버타이저는 현대차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현대차 제2공장 부지는 향후 60~90일 사이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몽고메리 지역에 제2공장을 건설할 경우 숙련된 인력을 제대로 확보할 수 있을 지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 데이비드 주코프스키 사장은 최근 열린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 행사에서 “향후 60~90일내 제2공장 건설과 관련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주코프스키 사장은 또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2공장 부지가 몽고메리로 확정될 경우 잘 훈련된 인력을 채용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몽고메리 공장의 직원들이 수백마일 외곽에 살면서 주중에만 공장 인근에서 거주하고 있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현대차의 이런 우려에 대해 앨라배마 주와 몽고메리 시는 적지않게 불안한 눈치다. 그러나 겉으로는 “제2 공장이 들어서더라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앨라배마 주의 그레그 캔필드 상무부 장관은 “인력수급에 문제가 전혀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수년간 현대차에서 일할 수 있는 인력양성을 위해 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사설 기관 등과 특별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해왔다”며 “다양한 인턴십 체험도 필요한 인력을 채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드 스트레인지 몽고메리 시장은 “3년전 현대차 공장의 3교대 근무자 877명을 선발하는데 2만 5000명이 지원을 했다”면서 “회사측도 인력확보에 걸리는 시간을 절반 가량 단축했을 정도로 자격을 갖춘 지원자들이 많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스트레인지 시장은 이어 “10년 이상 현대차와 좋은 관계를 맺어왔는데, 이런 어려움을 우리에게 털어놓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덧붙였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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