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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 따라 변하는 판촉물…지금은?

휴대성 좋고 독특해야 '눈길'

스마트폰 배터리? 블루투스 스피커 큰 인기
주부 마음을 공략하는 위생장갑· 앞치마도
볼펜· 포스트잇· 골프공· 컵은 꾸준한 사랑


#. 지난 28일 LA한인타운 옥스포드팔래스호텔에서 열린 BBCN 뱅콥 주주총회 현장. 주총이 열리는 컨퍼런스룸 앞에는 이날 참석한 주주들에게 전달할 쇼핑백들이 가지런히 놓여져 있었다. 이 안에는 볼펜, 물티슈, 앞치마, 포스트잇 등 다양한 BBCN 판촉물이 담겨져 있었다.

#. 지난 24일, 차이나타운 인근 또감사 교회. 이날 처음 예배에 온 새신자들에게 교회측은 머그컵을 선물했다. 이 컵에는 또감사 로고가 선명히 새겨져 있었다. 새신자들을 위해 교회측이 자체 제작한 컵이다.

판촉물 전성시대다. 한인은행을 포함한 한인 기업, 교회까지 앞다퉈 다양한 판촉물을 쏟아내고 있다. 각 판촉물마다 은행, 기업, 교회 등의 로고들이 새겨져 있다보니 홍보효과가 으뜸이다. 특히, 판촉물이 공공장소에서 사용될 경우 홍보효과는 더욱 커진다.



휴대용이 대세

판촉물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유행 아이템도 달라지고 있다. 최근에는 휴대용 제품들이 대세.

cbb은행은 고객들에게 스마트폰 휴대용 배터리를 판촉물로 내놓아 괜찮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배터리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하다. 대한항공 역시 휴대용 배터리를 선보였다.

cbb은행 폴 최 마케팅 매니저는 "스마트폰 배터리는 출장을 갈 때나 한국을 방문할 때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요청이 너무 많아 재고가 부족할 정도"라며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충전하면서 다시 한 번 cbb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판촉 효과에 정말 만족"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자동차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스마트폰을 통해 음악을 듣거나 TV를 시청할 때 딱이다.

독특한 아이템

BBCN은행은 주부 고객들을 적극 공략하는 차원에서 위생장갑과 앞치마를 제작했다. BBCN의 한 관계자는 "판촉물을 만드는 데도 여러 가지를 고려한다.

특히, 개성을 살리는 것과 시기성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LA의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 금지 이후 재활용 백이 쏟아져 나왔던 것은 시기성이 반영된 대표적인 판촉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가주의 기후와는 어울리지 않게 우산 아이템을 선보이는 데도 있다. LA다운타운 자바시장의 샌페드로 패션마트협회와 한미은행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가주에서 희귀성 있는 우산 아이템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 고객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다 보니 가주민들은 우산을 사는데 익숙하지 않다. 기념품으로 받지 않는다면 아마도 그냥 비를 맞게 될 것"이라며 "차 트렁크에 넣어 두고 우천시 요긴하게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구관이 명관

볼펜과 포스트잇이 대표적. 이 두 제품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인기를 누리는 제품들이다. 최근에는 볼펜의 경우 스마트폰 터치펜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패드가 달려있는 이 터치펜은 볼펜의 용도는 물론 스마트폰 화면을 클릭하고 문자를 쓰는 용도로도 쓰인다.

한 판촉물 업체 관계자는 "다양한 판촉물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여전히 최고의 인기는 볼펜과 포스트잇"이라며 "볼펜의 경우 분실 확률이 항상 크기 때문에 늘 필요한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은행권에서는 골프공이 부동의 판촉물 1위다. 한 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은 타이틀리스트 공을 선호한다. 한인은행 가운데 골프공 세트를 판촉물로 사용하지 않는 은행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우스 패드와 컵 등도 꾸준한 인기다. 윌셔은행은 윌셔 로고가 박힌 투명 컵과 마우스 패드를 적극적으로 밀고 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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