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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에 새 갤러리 오픈…문화 공간 늘었다

'비전 갤러리' 자리, 두 곳 전시실로 리모델링
신진작가들에 오픈…문화적 고리 역할 기대

LA 한인타운에 새 갤러리가 오픈했다.

6가와 맨해튼 애비뉴에 자리잡은 '갤러리 클루'(gallery CLU: 대표 엘리 배)다. 전 비전 갤러리가 있던 공간을 리모델링해 새로 문을 연 '갤러리 클루'는 두 곳의 전시실로 운영된다.

'컬처 스페이스'(Culture Space)로 불리는 주 전시실은 판화와 일러스트레이션, 사진, 페인팅과 조각, 인스털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 갤러리의 또 하나 공간은 라이프 스페이스(Life Space)로 이름지어졌다. 일반 가정집의 거실처럼 꾸며진 이 공간에서는 미술사 수업이나 와인 클래스, 그림 감상법 강의 등 문화 예술과 삶에 관련된 다양한 강의가 이루어진다. 물론 이곳에서도 작품은 전시된다. 폭넓은 현대미술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으로서의 역할 외에 실제 삶에서 필요한 실용적 예술의 장을 구현할 계획인 갤러리 경영진의 염원이 집약된 곳이다.

엘리 배 대표의 갤러리 활용에 대한 꿈은 매우 크고 높다. "한인 커뮤니티 규모에 비해 전시 공간이 너무 없어 아티스트들이 안타까워하는 것을 지켜보며 오래 전부터 갤러리 오픈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며 "열정과 재능이 있는 작가들에게 문을 활짝 열겠다"고 다짐한다.



"특히 주목받는 신진 작가들의 전시를 통해 미술계의 새로운 흐름과 열린 소통의 경험을 나누겠다"는 배 대표는 앞으로 여러 아트 페어와 그룹 쇼에 참가, 갤러리 클루를 통해 많은 화가를 키우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현재 '인 아트 스쿨' 미술학교를 운영 중인 엘리 배 대표는 미국와 파리, 서울 등지에서 전시회를 활발하게 열어온 아티스트 이기도 한다.

'갤러리 클루'는 '컬처, 라이프 앤드 유'(Culture, Life and You)의 약자로 문화, 삶, 그리고 관람객이자 참여자의 조화가 이루어지는 곳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또한 갤러리 타이틀은 삶의 실마리(Clue)가 풀려나가는 문화의 구심점이라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

갤러리 클루의 큐레이터는 척 홍. 패서디나 아트 센터(Art Center College of Design) 대학원을 졸업하고 창작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그는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내포한 LA에서 "갤러리 클루가 전세계를 잇는 문화적 고리 역할을 하겠다"며 작가들의 적극적 참여를 기대한다.

지난 3월부터 전시를 시작한 갤러리 클루는 올 한해 지속적으로 젊은 작가와 영향력있는 커뮤니티 중진 작가 작품 기회전을 열 계획이다. 오는 4일부터 오프닝 기념으로 1.5세, 2세 아티스트로 구성된 'BIAA:Beloved in Art Association' 의 그룹전을 마련한다. 첫 기획 전시회는 오는 가을 선보인다.

갤러리 클루의 개관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 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주소: 4011 W. 6th St. Suite 102, LA

▶문의: (213) 368-1350 · www.galleryclu.com

유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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