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렸던 IRA 찾기 [ASK미국-유니스 림 재정전문가]
유니스 림 재정전문가
그날 처음 만난 그녀는 남편이 작년에 암으로 하늘나라로 간 후에 그동안 모든 집안의 재정관리를 남편이 했었기에 아무것도 모르고 살았던 두 딸을 둔 순진한 주부였던 거예요. 어렴풋이 남편에게 IRA 가 있었다는 말을 들었던 기억만 가지고 있던 그녀였는데요. 아무런 스테잇먼도, 약관도, 팔러시 넘버도 가지고 있지 않았어요.
현실적으로 막막한 일이었고 시간상으로도 만만치 않은 일이었지만 일단 그녀에게 어카운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회사 이름들을 여러개 받아 적었어요. 순진해 보이는 그녀를 그냥 돕고 싶었어요
그 다음날부터 며칠간 출근하는 한시간 동안 차안에서 셀수도 없는 여러군데 회사에 전화를 걸어서 어떤 회사에서 찾고 있던 IRA 어카운트가 있다는 말을 듣고 보험 회사와 통화 하는 도중에 우연히 남편에게 생명보험도 두개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너무 기뻐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팔러시가 이런 저런 이유로 지금 현재는 살아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생명 보험 팔러시가 살아 있었다면 지금의 그녀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었을까를 생각해 보면 안타까웠지만 일단 살아 있었던 IRA 어카운트 먼저 보너스 받는 어카운트로 롤오버 시켰습니다.
401K 가입을 권유하고 그녀의 홀로서기 은퇴 준비를 도우면서 그녀와 친구가 되었는데요 그녀가 남편을 잃게 되면서 겪은 이런저런 얘기들을 첨 털어 논다면서 눈물을 흘렸어요. 자신의 속에 있던 얘기를 처음 말하면서 조금 마음이 편하다던 그녀를 보면서 저는 제 일에 대해서 감사했는데요 일하면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때 많지만 이럴때 전 가장 보람을 느껴요.
많은 분들을 뵈면서 일하다 보면요 생명 보험 팔러시에 대해서 가입하실 때만 신경 쓰시다가 프리미엄만 자동으로 은행에 빠져 나가게 해 놓으시고 도대체 내가 가진 팔러시가 사망 보상금이 얼마인지 , 어떤 플랜으로 가입 하셨는지, 몇살까지 커버 하시는 플랜이신지, 프리미엄은 언제까지 내야 하는지, 잘 운영 되고 있는지, 혹시나 내 팔러시가 Lapse 가 나진 않을런지, 캐시밸류가 많이 쌓여 있어서 더이상 프리미엄이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지, … 등등에 대해서 아무것도 관심 없으신 분들이 대부분이신데요 적어도 일년에 한번 정도는 전문가의 리뷰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아요.
내가 가진 생명 보험 팔러시가 내가 사망후에 사랑하는 내 가족에게 얼마나 경제적 정신적 힘이 될런지는 긴 말이 필요 없죠.
그리고 내가 가입한 생명 보험이나 은퇴 플랜, 또 따른 투자 어카운트들에 대해서 가족이 알기 쉬운곳에 한국데 모아 놓고 미리미리 알려 주시는 것도 필요해요.
사람의 일이란 당장 내일을 알기 어렵잖아요.
▶문의: (310) 961-7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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