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미 동중부 지역 성령대회 ‘성황’
“큰 사랑으로 세상 감싸자”
순교자천주교회 등 10여 개 성당 참가
성령대회에는 볼티모어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를 비롯해 워싱턴 한인 천주교회, 성 정 바오로 천주교회 등 미 동중부 10여 개 성당 300여 명의 신자가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루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란 주제로 열린 성령대회에서 양재식 지도 신부는 개회선언과 함께 참석자들에게 “기쁨의 향기와 평화가 자리에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사로 나선 웃음 치료사 이미숙(아가다) 수녀는 “부모에게 받은 것이 없어 수녀가 되었지만 이를 감사해 한다. 하느님에게 모든 것을 맞추고 일을 하기 시작하면 놀라운 은총을 받게 된다. 미움과 분노를 극복하는 길은 더 큰 사랑으로 감싸 안으면 된다”고 자신의 체험담을 웃음으로 풀어내 참석자들의 마음을 잔잔하게 울렸다.
또 다른 초대 강사인 이명상 신부는 ‘손을 높이 들고 주를 찬양, 감사해요’ 등 찬양과 경배의 시간을 통해 성령의 은총이 가득하기를 기원했다.
한편 미 동중부 성령쇄신 봉사회는 올해 11월 성장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으며, 제8회 성령대회는 내년 5월 버지니아 성 정 바오로 한인 천주교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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