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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득찬씨 ‘냉난방이란 무엇인가’ 발행

30년 현장경험 4년 작업 통해 책으로 펴내
후진 양성 위해 ‘가스펠 학교’도 직접 설립

몽고메리 카운티 냉·난방 인스펙터로 활동하며 학교를 설립, 후진 양성을 하는 김득찬씨가 자신의 30여 년 현장 경험과 지식을 고스란히 녹여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냉·난방 분야가 새로운 직종이 아니지만, 김 씨가 새삼스럽게 관련 책을 쓰게 된 이유는 4년 전 학생들을 가르치면서부터다. <참조 본지 2011년 5월 2일자>
 
카운티 정부에서 공무원으로 활동하던 그는 지난 2011년 자신의 재능을 한인 커뮤니티에 돌려주겠다며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당시에도 교재들이 여러가지 있었지만, 언어적인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강생들의 이해를 돕고 알기 쉽도록 책을 쓰기 시작했다.
 
‘냉난방이란 무엇인가?’(What is HVAC/R)라는 제목으로 최근 발간한 바인더 북 형태의 책은 616페이지에 달한다. 관련 사진은 모두 칼라로 제작했다.
 


그는 “당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했는데 시간에 쫓기면서 지난달 26일 꼭 4년 만에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발간 비용으로 1만 달러가 들어갔다.
 
김 씨는 꼭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우선 100부를 제작, 수강생들에게 배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냉난방 후진 양성을 위해 그는 얼마 전 자신의 집을 개조, 가스펠 학교(The Gospel Tech Lab)를 설립했다. 지금까지 이 학교를 거쳐 간 이는 200여 명이다. 이 중 2명은 카운티 공무원으로 채용됐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김 씨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다 나누어 주자는 마음으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기술을 배우려는 이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가스펠 학교는 이론과 실습을 격주로 토요일마다 수업을 진행한다.
 
김득찬 강사는 “경제가 어렵고 직종 전환이 쉽지 않은 지금 냉난방 분야는 한인들이 도전하기에는 괜찮은 직종”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체계적인 후학 양성을 위해서는 정부 승인 학교가 필요하다면서 가스펠 학교가 연방정부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단계를 밟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의: 301-318-5690
▷가스펠 학교: 9525 West Wood Dr., Ellicott City, MD 21042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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