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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업계 단속은 상생 위한 일"

뉴욕시 공익옹호관 간담회

"네일 업계 단속 정책은 업계를 옥죄려는 것이 아니라 업주와 종업원 모두의 발전을 위한 일입니다."

레티샤 제임스(사진) 뉴욕시 공익옹호관이 최근 뉴욕시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네일 업계 교육과 단속 젇책에 대해 업계를 위축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21일 맨해튼 미드타운의 뉴욕시립대(CUNY) 저널리즘스쿨에서 열린 소수계 언론 간담회에서다.

소수계 커뮤니티와의 보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힌 제임스 공익옹호관은 최근 한인사회에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네일 업계와 관련해 "소수계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화학 약품을 다루는 일을 하다 암에 걸리거나 임신 장애를 얻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소수계 이민자들이 다수 종사하고 있는 스몰 비즈니스를 위축시키기 위한 단속이 아니라 더 안전한 환경에서 업주와 종업원 모두 함께 발전하기 위한 변화라고 생각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지금 잠깐의 재정적 부담이 네일 업계를 더 견실하게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색인종 여성으로는 최초로 뉴욕 시장직 승계 서열 1순위인 공익옹호관 자리에 올라 화제가 됐던 그는 "언론에 광고를 하지 않아 소수계 커뮤니티가 공익옹호관실의 역할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소수계 커뮤니티와 소통하고 더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옹호관은 이 외에도 ▶노인아파트와 서민주택 공급 증대 ▶경찰 인원 충원 ▶언어 지원을 통한 이민자들의 정부 기관 방문 장려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한인 미셸 김 정책관도 함께 일하기 시작했으니 영어를 못해도 주저하지 말고 언제든 전화(212-669-7681)하거나 방문하길 바란다"고 했다.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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