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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없어도 괜찮아요" 연휴를 즐기는 5가지 방법

업그레이드 엘리스아일랜드로 떠나거나
바닷가·섬 나들이로 기분내보기
해군들과 이색체험·야구장서 환호를

메모리얼데이 연휴다. 근교 여행 계획을 일찌감치 세워놨으면 좋겠지만 바쁜 일상생활을 견뎌내느라 여유를 잃었다면 이 기사를 눈여겨 보길 바란다. 멀리 가지 않아도 대단한 계획이 없어도 연휴 중 하루를 투자해 즐길만한 것들을 골라 소개한다.

업그레이드된 엘리스아일랜드

최근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친 엘리스아일랜드 박물관이 20일 관객들을 처음 맞이했다. 연휴를 맞아 섬 나들이 겸 박물관 방문에 나서보는 건 어떨지. 과거 이민자들의 '출입문' 역할을 하던 이 섬에는 자그마한 박물관이 자리잡고 있는데 지난 2012년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손상됐다. 그러다 이번 2000만 달러짜리 보수 공사를 거치면서 '엘리스아일랜드 내셔널 뮤지엄 오브 이미그레이션(Ellis Island National Museum of Immigration)'으로 이름을 변경해 다시 개방했다. 이름처럼 박물관은 관람객들에게 미국의 '이민' 역사를 다각도로 보여준다.

전시는 인터액티브 비디오 글로브(globe)로 시작된다. 빙하기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 이민자들의 이동 경로를 보기 쉽게 소개한다. 전시는 '떠남(leaving)' '여행(making the trip)' '도착(arrival)' '분투(struggle)' '생존(survival)' 등 이민자들이 겪은 5개 단계에 맞춰 진행된다. 이민자들의 인터뷰를 담은 영상 시민권 질문지 등이 공개된다.



1954년 섬이 폐쇄되기 전까진 이민자들이 이 곳을 통해 뉴욕으로 들어왔다. 국립공원국(National Park Service)이 섬을 매입한 것은 1965년. 1990년에 이 곳은 박물관으로 지정됐다. 재개장한 박물관 입장료는 무료이나 맨해튼 배터리파크시티에서 섬으로 들어가는 페리 입장료를 내야한다. 페리는 성인 18달러. 212-561-4500. libertyellisfoundation.org

드디어 개장한 바닷가

메모리얼데이 연휴는 바닷가 개장 시기다. 여름의 시작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연휴. '비치 시즌'을 맞아 일찌감치 바닷가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지. 사람들이 북적한 모습을 구경하고 싶다면 코니아일랜드(Coney Island)와 브라이튼비치(Brighton Beach)로 서핑을 즐기려면 라커웨이비치(Rockaway Beach)로 야생과 가까이 가보고 싶다면 브롱스 오차드비치(Orchard Beach)로 떠나보자.

뉴욕시공원국 웹사이트로 가면 내 입맛에 맞는 비치를 고를 수 있는 퀴즈(www.nycgovparks.org/highlights/what-beach-are-you)가 있으니 재미삼아 해보는 것 또한 추천한다. 가장 좋아하는 비치 음식 해변에서 가장 필요한 아이템 등을 하나씩 선택하면 당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바닷가를 알 수 있다.

가버너스아일랜드로

아트 컬처 리크리에이션 피크닉을 즐긴다면 23일 개장한 가버너스아일랜드로 향하라. 여름에만 '반짝' 오픈하는 이 섬은 가까운 나들이 장소로 손색이 없는 곳. 약 200년 동안 미군기지와 코스트가드 기지로 사용돼다가 2012년 지금의 모습을 하게됐다. 물론 섬의 일부 구간은 공사중이긴 하지만 올해는 스포츠 필드가 추가로 공개되고 물줄기 가득한 놀이터 분수대를 선보이는 등 점차 시설이 확장되고 있다.

현대 미술 작가들이 센스있게 꾸며놓은 섬을 방문해 미술 작품도 구경하고 해먹에 잠시 눕거나 잔디밭 위에서 피크닉을 하고 자전거를 타고 섬을 쭉 둘러보길 권한다. 자가 자전거를 가져와도 되고 섬에서 렌탈 또한 가능하다. 주중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는 자전거 대여가 무료다. 이밖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회전목마와 기타 간단한 놀이기구도 마련돼 있어 온 가족이 한나절 나들이로 방문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로어맨해튼 배터리매리타임빌딩(10 South St) 또는 브루클린브리지파크에서 페리를 타고 갈 수 있다. 주중 페리 요금은 2달러며 주중 오전 일부 시간대와 주말에는 무료다. www.govisland.com

플릿 위크 즐기기

미 해군과 해병대 대원들이 뉴욕에서 한바탕 잔치를 벌이는 기간이 바로 플릿 위크(Fleet Week). 지난 18일 본격 시작한 행사 주간은 26일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동안 일반인들은 무료로 군함을 구경하거나 콘서트 영화 등을 관람할 수 있다. 해군들의 다이빙 데모도 열리며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각종 퍼레이드에 참석하기도 한다.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아이젠하워파크에서 항공 데모가 열리며 이날 오후 5시에는 타임스스퀘어에서 밀리터리 밴드 콘서트 또한 열린다. 웹사이트를 참고해 다양한 행사를 챙겨보길. www.fleetweeknewyork.com

야구장에서 스트레스 해소

메모리얼데이인 25일에는 뉴욕의 두 팀이 모두 경기장 불빛을 환히 밝힌다. 메츠는 필라델피아 필리스(Phillies)와 양키스는 캔자스시티 로열스(Royals)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비슷한 시간대에 경기가 열리는 바람에 이날 오후 뉴욕시는 야구팬들의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할 듯하다.

이날 씨티필드에서 오후 1시10분 시작하는 메츠 경기 티켓은 25달러에서 최고 475달러까지 이른다. 랍스터 나초 등 신메뉴를 비롯해 건강족들을 위한 베건 피자(Vegan Pizza) 등도 새롭게 선을 보인다.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경기의 경우 오후 1시5분에 시작하며 최저 25달러서부터 시작한다. 맥앤치즈 버거 핫도그 바비큐 나초 고기 샌드위치 스시 등 다양한 먹거리로 가득한 최신 스타디움에서 노동절 오후를 보내보자.

▶씨티필드: 123-01 Roosevelt Ave

▶양키스타디움: 1 E 161st St. Bronx

이주사랑 기자

lee.jussar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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