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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영리한 현진, 알아서 잘할 것"

동갑내기 친구에게 격려 메시지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어깨 수술 가능성이 제기된 동갑내기 류현진(28·LA다저스)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강정호는 지난 19일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마친 뒤 "(류현진이) 몸관리를 더 잘해야 할 거 같다. 영리한 친구니까 알아서 잘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정호는 취재진에게 수술을 언제 받는 것이며 재활은 어디서 하게 되는지 등을 물어봤다.

 류현진과 강정호는 2005년 청소년 대표팀에서 만나 친분을 쌓았다. 2013년 미국 무대에 먼저 진출한 류현진은 올 1월 강정호의 피츠버그 입단이 결정될 당시 "정호의 실력이면 충분히 MLB에서도 통할 것"이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지난 2월 강정호가 훈련하고 있는 넥센의 애리조나 전지훈련 캠프를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다저스와 피츠버그는 올 시즌 두 차례 3연전이 예정돼 있어 둘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류현진의 부상으로 대결이 무산될 공산이 커졌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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