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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무슨 예방접종? 나이 들면 면역력 떨어져 필수!

50대 이상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폐렴은 여전히 위협적인 질병

면역력 약해진 틈 노려 인체 공격
백신 접종으로 질병 예방 중요해


백신은 질병과의 전쟁에서 수확한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다. 전염병을 극복해 평균수명과 건강한 삶을 약속했다. 고령화 시대, 21세기 백신은 성인의 '면역 기초'를 세우는 강력하고도 효과적인 수단이다. 하지만 아직도 '성인이 돼 맞는 백신'에 대해선 관심이 미흡하다.

박소연(33)씨는 어머니 배행자(58)씨의 잦은 기침이 걱정이다. 박씨는 "어머니의 기침이 쉽게 가라앉지 않아 혹시 폐렴 같은 큰 병으로 발전할까 봐 두렵다"고 말했다.

유태호(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사는 "나이가 들면 면역력이 약해져 사소한 질병이 큰 병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며 "질병을 예방·관리하기 위해 성인도 영·유아처럼 예방접종을 반드시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배행자씨는 "나이가 들면 폐렴이 이렇게 무서운 질병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성인 백신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만성질환자와 면역저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성인에게 백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매년 1회,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는 10년마다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 이 중 사망률과 비용 대비 효과가 뛰어나 '최우선 권고'된 질병이 폐렴이다.

유 박사는 "첨단의학 시대에도 폐렴은 사망원인으로 자주 꼽힌다. 교통사고나 일부 암보다 사망자가 더 많다"고 전했다.

폐렴은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률 1위, 노인 사망원인 4위로 여전히 위협적인 질병이다. 폐렴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 기침이나 가벼운 근육통을 호소하다 호흡곤란·가슴통증·고열 증상으로 이어진다. 폐렴을 일으키는 폐렴구균은 환자가 기존에 앓고 있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천식, 심혈관계 질환 등을 악화시켜 목숨을 빼앗기도 한다. 혈액과 뇌척수에 균이 침투해 뇌수막염이나 균혈증 등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을 일으키면 사망률은 일반 폐렴보다 2~3배 높아진다.

폐렴구균은 평소 코와 목에 살다가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노려 인체를 공격한다. 건강한 성인이라도 고혈압·당뇨병·간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는다면 안심할 수 없다.

유 박사는 "이런 이유로 50대 이후 폐렴 사망자는 전체의 95% 이상을 차지한다"며 "백신 접종으로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 박사는 "미국 질병관리본부는 단백접합백신을 우선 권고하고 있으며, 다당질백신을 맞아도 추가로 단백접합백신을 접종하면 효과와 지속시간 모두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폐렴 사망자 중 90%는 노년층
독감이 폐렴으로 발전해
환절기 독감 주의 필요


오렌지카운티 보건당국의 경우 웹사이트(www.ochealthinfo.com/flu)에는 독감예방 접종 관련 정보들이 나와있다.

폐렴 예방접종이 중요한 이유는 독감과 폐렴이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감기 독감 후유증으로 발병하는 사례가 대부분인 폐렴은 체내 면역력이 저하돼 있는 노년층과 만성질환자에게는 극도로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보통 독감과 폐렴은 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난다. 하지만 사망률에 있어선 노인층이 압도적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폐렴 사망자 중 90%는 65세 이상 노년층이 차지한다. 65세 이상 노년층과 만성질환자는 폐기능과 면역력이 저하돼 있어 독감이 폐렴으로 발전하는 사례가 많다.

보건국에 따르면 65세 이상은 물론 50세~64세 연령층 가운데에도 ▶만성 심혈관 질환자(고혈압 환자 제외) 및 폐 간 신장 질환자 ▶흡연자 당뇨환자 알코올 중독자 ▶인공 귀 및 장기이식 수술을 받은 자 ▶백혈병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환자 ▶암 환자 방사선 치료를 받는 자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 및 환자 ▶14일 이상 고단위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은 자 ▶겸상적혈구 질환자 무비증후군(asplenia) 환자는 접종을 받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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