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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 17일 조지워싱턴대 졸업식서 축사

“실패 두려워 도전을 포기하지 말라”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줄 자신만의 북극성 찾아야”

조지워싱턴대 졸업식이 17일 오전 11시 워싱턴 DC 내셔널몰에서 열렸다. 대학 측에 따르면 졸업생 6000명을 포함해 약 2만 5000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올해 축사를 맡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이날 졸업생들에게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줄 자신만의 북극성을 찾기 바란다. 북극성은 자신이 중요시하는 가치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패할 것이란 걱정 때문에 도전을 포기하지 말길 바란다. 또한 주변 사람들의 비난이나 우려를 귀담아 듣지 말라”며 “마음은 착한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은 남을 깔보고 흉보는 사람이나 다를 바 없다”고 밝혔다.

팀 쿡은 “‘어떻게 하면 더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는가’는 틀린 질문이다. 졸업생들이 앞으로 해야 할 도전은 월세를 내고 식탁에 음식을 올릴 수 있게끔 해줄 올바르고 정의로운 일자리를 찾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역사가 한 사람에 의해 바뀌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만약 그렇게 됐을 때 역사는 절대 그를 잊지 않는다”며 “그게 졸업생 당신들일 수도 있다. 그리고 당신들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팀 쿡은 이날 스티브 잡스와의 일화도 공개했다. 쿡은 “나는 ‘일은 그냥 일’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잡스는 이상주의자였다. 그는 나에게 일을 열심히 하고 좋은 제품을 만들면 우리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항상 말했다”며 “잡스의 희망대로 애플은 혁신적 개발품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사람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발전시켰다. 나는 애플에 들어온 후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애플 기술자들을 찾아 ‘이것은 불가능해’라고 말하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말이 있다”며 “그들은 불가능을 용납하지 않는다. 졸업생 여러분들도 이러한 마음을 갖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팀 쿡은 축사가 끝난 뒤에는 자신의 아이폰을 꺼내어 졸업생들 사진을 찍기도 했다.



김영남 기자
kim.youngna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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