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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노무현을 기억합니다"

22일 사진전 등 6주기 행사
정연주 전 KBS 사장 강연도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절대 권력에 당당히 맞섰던 '바보' 노무현을 기억합니다. 약한 사람을 위해서 매일 싸웠던 그를 기억하면서 저희의 나아갈 바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겠지요."

오는 22일(금) 한인타운 아로마윌셔센터 5층 뱅큇홀에서는 '내일을 여는 사람들'(대표 윤은영)과 'LA 사람 사는 세상'(대표 김인숙)의 공동 주최로 노무현 대통령 6주기 추모행사와 정연주 전 KBS사장의 강연회가 열린다.

주최측인 '내일을 여는 사람들'은 원래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에서 시작해 노대통령이 뜻을 살려서 미국 문제와 한국 문제 등을 같이 생각해보자는 모임으로 발전해 현재까지 활동해 오고 있다. 다른 주최자인 'LA 사람 사는 세상'도 노무현 대통령 서거후 자발적으로 조직됐던 자원봉사자 모임이 이어져온 것으로, 안희정 충남 도지사, 조국 서울대 교수 등 저명한 인사들의 남가주 강연회를 주최해오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오후 6시부터 열리지만 행사장 입구에는 노대통령의 생전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시회, LA추모제를 담은 영상과 노대통령의 활동을 담은 '노무현의 말, 웃음, 그리고 노래'라는 동영상도 함께 상영된다. 특히 사진전시회에는 미공개 사진과 노무현 대통령이 출마했던 각종 선거에 사용되었던 포스터도 전시될 예정이다.

추도 행사가 끝나면 정연주 전 KBS사장이 '한국 언론의 위기'라는 제목으로 강연에 나선다. 일평생 언론인으로 살아온 정연주 사장은 군사독재 정권 아래서의 언론의 투쟁, 노무현 정부와 언론의 관계, 언론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나눌 예정이다. 또한 현장에서는 정연주 전 사장의 저서 '동아투위에서 노무현까지: 정연주의 기록'이 20달러에 판매된다.

▶주소: 3680 Wilshire Blvd 5 Floor LA

▶문의:[email protected]

글·사진=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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