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슬리퍼 공장 화재 최소 28명 사망·67명 실종
필리핀 마닐라 북부 발렌주엘라 지역의 고무 슬리퍼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한 28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현지 소방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28구의 시신을 확인했지만 화재가 발생한 정오에서 12시간 이상이 지난 현재 무너진 벽돌 잔해들이 길을 막고 있어 이 가운데 3구만 수습했다고 밝혔다.
마닐라 소방당국의 세르지오 소리아노 소방감은 인터뷰에서 "시신들은 나란히 누워 있지만 뼈만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한 발렌주엘라의 렉스 가찰리안 시장은 사망자 발표에 앞서 67명의 직원들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이 공장의 경비원인 머빈 아데스는 화재 발생 당시 "50명 이상"이 근무 중이었다고 말했다. 아데스는 공장 내에 있던 직원들은 아무도 밖으로 빠져 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망자 수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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