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인근일본라면 맛집…"국물 맛이 끝내줘요"

　일본라면은 한국라면과는 또 다른 맛이다. 때론 진한 육수로 국물 맛을 낸 일본라면집을 찾아 차를 몰기도 한다. 다행히 LA인근에서 맛좋은 일본라면 가게들이 곳곳에 있다. LA소식을 전하는 Laist가 일본라면 맛집 7곳을 꼽았다.

산토카(Santouka)는 일본에서 건너온 유명 라면체인점이다. 20시간 넘게 돼지뼈를 우려낸 육수로 소금, 간장, 미소, 매운 미소 등 4가지 국물 맛 낸다. 가장 유명한 라면은 소금(shio)라면으로 돼지고기와 김, 버섯, 어묵, 양파, 죽순 등이 올려진다. ▶3760 Centinela Avenue(LA), 21515 Western Avenue(토런스)

츠지타(Tsujita)는 LA한인타운에서 10마일 거리에 있는 소텔(Sawtelle)에 위치하고 있다. 작은 일본타운으로 불리는 소텔을 유명하게 한 상징적인 식당이기도 하다. 대표메뉴는 츠케멘(Tsukemen)으로 한 그릇 가격은 9.95달러다. 이 식당 라면의 특징은 라면과 국물을 따로 준다는 점이다. 면을 샤부샤부처럼 국물에 담가 먹는다. ▶2057 Sawtelle Blvd(LA)

오리지널 라면버거(The Original Ramen Burger)는 라면버거를 처음 선보인 가게다. 한인타운 인근에 자리 잡고 있으며 최근 치킨 육수로 맛을 낸 일반 국물라면을 메뉴에 추가했다. 방목해서 키운 닭만을 사용해 육수를 낸다. 정오에 오픈해 자정에 문을 닫는데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는 새벽 2시까지 연장 영업을 한다. ▶239 Vermont Ave(LA)

코스케(Kosuke)는 알함브라에 위치한 작은 가게로 2가지 유명한 라면 메뉴는 쿠로(Kuro)와 매운 미소라면. 매운 라면은 적잖게 매운편이어서 맵기를 중간정도만 주문해도 충분히 맵다. 캘리포니아롤과 두부샐러드 등과 콤보 메뉴로 먹을 수 있다. ▶618 West Main Street(알함브라)

하가타 신-센-구미(HAKATA SHIN-SEN-GUMI)는 LA 인근에 7개의 매장이 있다. 가는 라면 면발이 특징이고 옵션이 많아 자신에게 맞는 라면을 맞춤형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www.shinsengumigroup.com/index.php

라면 유키노야(Ramen Yukinoya)는 매장 안에는 딱 20개의 좌석만이 있는 아담한 가게다. 담백한 육수를 만들기 위해 10시간 이상을 우려낸다. 종류는 간장, 소금, 미소 등 6가지 다양한 국물 맛을 선보이고 있다.라면에는 기본적으로 돼지고기와 숙주, 죽순, 어묵 등이 올라간다. 매장은 아케이디아, 몬터레이 파크, 시티오브 인더스트리에 있다. ▶1423 S. Baldwin Ave(아케이디아)

다이코쿠야(Daikokuya)를 빼고 일본라면 맛집 리스트를 완성할 수는 없다. LA다운타운 리틀도쿄에 내에 있는 다이코쿠야는 줄을 안서고 라면을 맛보기 힘들 만큼 인기가 많다. 인기에 힘입어 몬터레이파크와 아케이디아, 소텔에 분점이 생겼다. 돼지뼈 육수로 만든 라면이 대표메뉴다. ▶327 E. 1st St. Little Tokyo(LA)

오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