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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학과 풍자…흥에 겨운 전통 한마당"

무형문화 해외명예전승자 공연 첫번째, 지윤자 가야금 명인 무대

15일 LA한국문화원 아리홀에서
춘향가·가야금 산조·성주풀이 등
대금 이병상·무용 이영남 씨 출연


LA한국문화원(김영산 원장)이 전통 무형문화 해외명예전승자 공연시리즈의 첫번째 무대를 마련한다.

15일 오후 7시 30분 문화원 아리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가야금 명인 지윤자(중요무형 문화재 가야금산조 23호 전수자·미주한국국악협회 회장)씨가 출연, 다양한 가야금 곡을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는 해외에서 전통문화 보급에 애쓰는 명인을 대상으로 명예전승자라는 타이틀을 부여했다. 미국에서는 뉴욕의 박수연(살풀이춤 및 승무), LA의 강대승( 강령탈춤), 김경희(승무), 김응화(승무), 지윤자(가야금)씨가 선정됐다.



이외에 문체부는 캐나다의 정한수(강령탈춤), 한창현(송파산대놀이 및 탈춤), 일본의 원경애( 가야금), 김종철(남사당놀이), 김묘선( 승무 및 살풀이춤) 등 모두 10명을 무형문화 해외명예전승자로 지정했다.

지난 3월 LA 명인 축하 합동공연을 마련한 LA한국문화원은 지윤자씨 무대를 시작으로 LA 명인들 공연을 계속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지윤자 가야금 명인은 부부 국악인 고 지영희, 성금연씨의 딸. 지윤자씨를 포함 8남매가 모두 전통음악 연주자인 국악인 가족이다. 지윤자씨는 78년 미국으로 이주한 후 가야금 보급을 위해 노력해 왔다. 지윤자씨의 아버지 지영희씨는 중요무형문화재 52호(시나위)이며 어머니 성금연씨는 23호(가야금산조) 보유자. 한국 전통 음악의 기초를 다진 국악인들이다.

'춘사(春史)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를 기리며'라는 제목의 이번 공연 1부는 지윤자씨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어머니 성금연 선생의 음악을 돌아보는 무대로 꾸민다. 가야금 산조합주, 단가 '장부가', 가야금 산조 솔로, 아리랑 변주곡 가야금 합주 등에 추모의 뜻을 담았다.

2부는 '춘향가' 중 일부를 각색한 소창극 형태의 무대. 판소리 '춘향가' 중 단오놀이 합창, 사랑가, 쑥대머리 등의 대목을 입체 단막극으로 재구성했다.

지윤자씨는 "해학과 풍자가 가미된 이번 단막극은 판소리 등 전통음악을 관람객에게 친숙하게 전하자는 목적으로 기획했다"며 "특별히 한국전통문화에 관심이 있는 타 커뮤니티를 위해 한국 전통 문화를 폭넓게 소개하는 무대로 꾸몄다고 설명한다.공연에는 지윤자씨와 함께 대금연주자 이병상, 중견무용인 이영남, 미주한국국악협회 회원 및 지윤자 국악학교 학생이 출연한다.

관람은 무료이나 예약을 해야한다.

▶주소: 5505 Wilshire Bl. LA

▶문의: (323)936-3015

▶온라인예약:www.kccla.org

유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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