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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케어 '진료비 폭탄' 미리 막는다

네트워크 정보 매월 업데이트
규정 어기는 보험사엔 벌금
'본인 부담 비용 계산기'도 제공

연방정부가 예상 외 의료비 부담과 관련한 오바마케어 가입자 불편 줄이기에 나섰다.

9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백악관은 오바마케어 가입자들이 가장 많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두 가지 사안에 대한 시정조치에 나섰다.

우선 건강보험 회사가 제공하는 네트워크 소속 의사들의 디렉토리(명단)를 최소한 한 달에 한 번 이상 업데이트 하도록 할 방침이다. 의사가 보험 네트워크를 탈퇴한 사실을 모르고 보험 가입자가 의사를 방문했다가 추후 '아웃 오브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유로 진료비 폭탄을 맞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 새로 네트워크에 포함된 가까운 지역의 의사들을 방문할 수 있어 편의성도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방침에 따르지 않는 건강보험사에게는 정부가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이 방안은 전문 의사를 추천(리퍼럴)해야 하는 주치의들도 환영하고 있다. 잘못 추천해 환자들이 추가 비용을 부담할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



또 다른 개선안은 환자가 본인 부담 비용을 미리 알 수 있도록 플랜별 '본인 부담 비용 계산기(out-of-pocket cost calculator)'를 제공하는 것이다.

온라인 계산기를 이용해 본인의 나이와 건강상태 등과 연간보험료 본인부담금(deductible) 본인분담금(co-pay) 정부보조금 등을 고려해 각 플랜이 실제 얼마나 비용이 드는지를 미리 가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이는 현재 건강보험거래소의 플랜들이 월 보험료가 낮은 플랜부터 제시되고 있어 소비자들이 보험료만을 기준으로 플랜을 선택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예상보다 많은 의료비를 내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올 연말까지 이 계산 툴을 연방정부 건보거래소 웹사이트(healthcare.gov)와 연결되도록 할 방침이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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