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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네일숍 인종차별 폭로…NYT, 시상 첫 한글기사 게재

뉴욕 타임스가 사상 처음 한글기사를 게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7일 뉴욕 네일살롱 업계의 노동법 문제 등을 다루는 특집 기사 한글판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렸다.

신문은 '멋진 네일의 추한 면(The Ugly Side of Nice Nails)'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네일 업계의 70~80%를 장악하고 있는 한인 네일 업계의 인종차별적인 '갑질' 사례들을 지적해 한인사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우려되고 있다.

뉴욕 네일살롱 업계에서 행해지는 각종 노동법 위반 사례와 과다 경쟁에 따른 부작용, 유독 화학 성분이 포함된 네일 관련 제품의 위험성 고발, 네일 업계 종사자의 건강문제 등에 대한 내용이 시리즈로 소개된다.



인터넷판 프런트면에 게재된 이 기사는 사진 아래 '한국어 읽기'라고 쓰인 한글 링크를 클릭하면 기사 전문이 한글로 제공된다. 타임스는 이 기사를 중국어와 스페인어로도 서비스하고 있다.

이번 기사는 일반 기사의 약 20배 분량에 달하는 초대형 탐사보도다.

9명의 취재기자와 사진 편집 조사부 등 20명의 기자가 무려 14개월 간 입체적인 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안 아메리칸 네일 살롱 협회'에 따르면 뉴욕시 네일숍의 70~80%가 한인 소유다.

타임스는 "한인들이 장악한 네일 업계에서 인종별 계급제도가 존재한다"면서 "한인 노동자들은 가치가 높이 평가돼 다른 민족 점원보다 일반적으로 두 배 가량 높은 임금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인 주인은 다른 민족 노동자에 대해 폄하하는 말을 스스럼없이 내뱉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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