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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이 사랑한 그 차 '로터스'

폭발적인 성능으로 대회 석권
기아 '엘란', 테슬라…설계 채택
지난해 글로벌 판매 58% 급증

영국의 수제 스포츠카 로터스는 가볍고 빠른 자동차의 대명사 같은 브랜드다. 창업자 콜린 채프만(1928~1982)의 의지를 그대로 구현한 덕이다.

로터스는 엔진을 운전석 바로 뒤에 놓아 무게중심을 낮추고, 차량 앞뒤 무게중심을 맞추는 미드십(MR) 방식을 성공적으로 구현해 1960~70년대 자동차 경주대회를 석권했다. 여기에 경량화 된 섀시로 차량 무게를 덜고, 폭발적인 성능을 더했다. 엔트리급 모델인 엘리스(Elise)의 경우 860㎏대(공차 중량 기준) 가벼움을 자랑한다.

로터스는 탁월한 디자인으로도 인기다. 영화 '귀여운 여인'과 '007시리즈' 등에도 잇따라 등장한 이유다.

007 시리즈의 주인공인 배우 대니얼 크레이그는 실제 로터스 '에보라 400'의 오너이기도 하다.

기아자동차가 1996년 7월 출시했던 스포츠카 엘란의 기본 설계는 로터스를 기본으로 한다.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는 로터스의 섀시를 기초로 했다. 철저한 수제 생산 방식은 로터스의 가장 큰 특징. 때문에 영국 헤델공장에서 한해 1600여 대 정도만 생산한다.

GM과 부가티에 이어 프로톤에 잇따라 매각되는 등 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최근엔 경영상황이 안정되면서 큰 폭으로 판매량이 늘고 있다. 지난해엔 전년보다 글로벌 판매대수가 58% 급증했다.

스포츠카를 기본 골격으로 하는 만큼 개성 넘치는 외형도 매력적이다. 로터스는 사실 2000년대 후반 한국시장에 진출했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수동 미션을 장착한 모델이 대부분이었던 데다, 서킷 만을 달리는 스포츠카의 이미지가 너무 강했던 때문이다.

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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