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특별상영회…화보·이모저모
영화관 변신한 주의회…자원봉사자들도 ‘눈물’
○…행사장에서 음료와 다과 등을 나눠주던 자원봉사자들도 영화 상영 내내 눈물을 흘렸다. 영화가 끝난 뒤 참전 노병들은 꿋꿋하게 샌드위치를 받으러 갔지만 되려 나눠주던 자원봉사자들이 울먹였다.
○…이병희 미 동부재향군인회장은 이날 행사를 주최한 래리 호갠 주지사에게 ‘6.25 60주년 기념메달’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메릴랜드 출신 참전용사와 실종 포로 등을 위로하고 감사를 표하고 싶어 메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메릴랜드 안주인 유미 호갠 여사는 영화 상영 시작 전부터 건물 로비에서 참전용사들을 일일이 맞았다. 미군 노병들은 한복을 입은 호갠 여사와 사진을 찍고 옷이 너무 아름답다고 찬사를 보냈다. 한 참전 노병은 호갠 주지사에게 “다음 대통령은 당신”이라며 어깨를 치기도 했다.
○…이날 상영회가 열린 상원 밀러빌딩은 향군회관을 방불케 했다. 오랜만에 만난 전우들이 서로 반가워 얼싸안고 안부를 묻는 시간을 보냈다. 95세 선임을 직접 운전해 모시고 온 85세 후임병, 81세 아버지를 부축해 행사장을 찾은 아들 내외 등 행사장은 가족 나들이장이나 동창회처럼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애나폴리스=김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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