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김인호의 등산 이야기] 로스트팜스 오아시스…사막정원의 오아시스로 가는 길

로스트팜스 오아시스, Lost Palms Oasis, Joshua Tree N.P.
거리: 8마일
소요시간: 4시 30분
등반고도: 300 피트
난이도: 3(최고 5)
Season: 10월-5월
추천등급: 4(최고 5)


조슈아트리 공원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곳으로 알려진 코튼우드 스프링(Cottonwood Spring)은 남쪽 입구에서 북쪽으로 약 7마일 지점에 있다. 이 부근은 옛날 카위야 인디언들의 거주지로 등산로 주위 바위에 구멍을 내 절구로 사용했던 흔적인 모테로스(Moteros)를 구경할 수 있다.

오아시스는 항상 물이 고여 있고 그늘이 시원해 사막을 지나는 사람들과 동물들에게는 더 없이 귀중한 곳이다. 대부분의 오아시스는 지진대의 지각운동으로 바위틈에 물이 갇혀 형성되었다고 한다. 북미에는 총 158곳의 판팜(Fan Palm) 오아시스가 있는데 그중 5개가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에 있으며 코튼우드와 로스트팜스 오아시스가 그중 일부다.

사막이라면 끝없는 모래 바다를 연상할 수도 있으나 코튼우드가 속한 콜로라도 사막은 기기묘묘한 바위산 사이로 수많은 선인장과 진귀한 나무가 늘어선 사막의 정원이라고 할 수 있다. 로스트팜스 오아시스까지는 약 4마일의 완만한 구릉을 걷게 되는데 표지판이 잘 설치되어있고 볼 것이 많아 사막 여행을 처음 해보는 등산객에게도 좋은 여행이 될 수 있다.



처음 1.1마일 지점에서 매스토돈 피크(Mastodon Peak)로 가는 길과 갈라지고 이후로는 마일마다 표지판이 거리를 알려준다. 등산로 왼편으로는 5350피트의 이글마운틴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오른편으로는 나지막한 바위틈 사이로 초야(Cholla) 선인장과 이름 모를 나무들이 사막의 풍파를 견디며 살아가고 있다.

가는 도중 홍수로 모래가 쓸려 내려온 길들이 계곡 사이로 나타나는데 와쉬(Wash)로 불리는 이런 지형은 등산로와 혼동하기 쉬우므로 표지판이 설치된 등산로를 이탈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약 3.7마일 지점에 사방이 암갈색의 바위산으로 둘러져 있는 넓은 바위에 도착하는데 계곡 아래편으로 많은 판팜들이 보인다. 계곡 아래까지는 0.2마일로 10여 분이면 내려갈 수 있는데 하늘 높이 자란 팜트리 옆에는 물이 고여 있고 사방이 아늑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가는 길: 10 Fwy 선상에서 공원 남쪽 출구를 통해 들어온 후 코튼우드 스프링 방문자 센터에서 우측으로 포장도로를 끝까지 가면 주차장에 도착한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