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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아메리카 서성엽 대표 “‘국제시장’, ‘위대한 세대’ 위한 영화”

“한국 홍보대사로 거듭나게 돼 기쁩니다.”
영화 ‘국제시장’이 메릴랜드 주 상원 밀러빌딩에서 상영된 4일 CJ아메리카 서성엽 대표도 상영회를 찾아 참전노병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CJ 내부에는 문화를 알리고자 하는 사명의식이 깔려 있다”며 “사업의 일환이지만 영화와 한식, K팝 등을 통해 한국을 홍보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참전용사들 100여 명이 참석한 상영회에서 그는 “이 영화는 우리들의 아버지와 참전용사들, 그리고 우리들의 ‘위대한 세대(great generation)’를 위한 영화”라며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 문화가 최근 들어 급격하게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우수한 콘텐트에 홍보를 위한 투자 등이 뒷받침되면서 미 주류사회에서도 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과거에도 콘텐트는 뛰어났지만 홍보 면에서는 부족했다. 수년간의 노력이 이제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CJ아메리카는 만두를 비롯한 식품과 외식 사업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현재 캘리포니아 지역에 ‘비비고’라는 식당 두 개가 들어섰으며 냉동 만두의 경우에는 한인 마트 뿐만 아니라 코스코 등 미 주류 마켓으로도 납품하게 됐다”며 “아시아계와 미국인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곧 만두 제품 매출이 한국 매출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1등 아시안 식품회사’가 되고 한국 문화를 떠올리면 CJ가 생각날 수 있게끔 하는 게 목표”라며 “CJ와 같이 문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 회사는 없다. 문화 홍보에 대한 사명의식으로 똘똘 뭉친 임직원들이 우리가 가진 최고의 무기”라고 밝혔다.

김영남 기자
kim.youngna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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