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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슨, 부동산 개발도 본격화

다운타운 36층 쌍둥이 빌딩 공사 시작

한인 최대 부동산 그룹인 제이미슨이 LA 다운타운 부동산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제이미슨 서비스에 따르면 제이미슨 서비스와 주류 부동산 개발업체 행키 그룹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1200 피그’ 프로젝트 공사가 지난 1일 시작됐다.

‘메트로폴리스’, ‘피그 센트럴’과 함께 다운타운 사우스파크 지역의 3대 프로젝트로 꼽히는 이 프로젝트는 스테이플스 센터를 기준으로 남동쪽 건너편 2.7에이커 부지에 36층짜리 쌍둥이 빌딩(사진)을 짓는 것이다.

이 부지는 지난 2010년 L&R 그룹이 3100만 달러에 매입했지만 이후 제이미슨의 데이비드 이 회장을 비롯한 3명의 투자자가 L&R 그룹 측에 3배 이상의 가격을 제시해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개의 빌딩에는 1베드룸, 2베드룸, 펜트하우스 등 총 648개 유닛이 들어설 예정이며 주차장은 177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축된다. 유닛당 평균 크기는 1000 스퀘어피트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건물 1층에는 4만 스퀘어피트가 넘는 공간에 소매점과 레스토랑들이 문을 열게 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주상복합 형식이다. 주차장 외곽 벽면에는 LED 전광판을 설치돼 화려함을 더할 예정이다.

제이미슨 관계자는 “제이미슨이 다운타운에도 여러 프로퍼티를 가지고 있지만 이렇게 아파트를 개발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공사 기간은 30개월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이미슨은 현재 한인타운 내 상업용 빌딩을 아파트로 리모델링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다운타운과 한인타운 지역 아파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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